[현암고 : 황상보 통신원 입시를 잠시 잊게 해준 배드민턴 대회

2023 현암고 3학년 배드민턴 대회

 

6월 모의고사가 끝나고,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조금은 학생들의 긴장이 풀어질 무렵, 현암고등학교에서는 3학년 학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반 대항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대회는 작년 축구대회 이후 3학년 학생들에게 있어서 오랜만에 개최된 반 대항전이었다.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3학년 체육의 교과과정과도 연관이 있었다. 3학년 체육교과('스포츠생활')시간에 배드민턴을 배우고 수행평가를 보기때문에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그렇기에 각 반 대표선수들을 선정하는 과정도 모두 체육시간에 수월하게 이루어졌다. 각 반 학생들은 체육시간에 다른 친구들과 배드민턴 경기를 하면서 승패여부에 따라 차등점수를 받는 수행평가를 치룸과 동시에 그 반에서 어떤 학생이 가장 배드민턴을 잘 치는지 파악할 수 있었다.

 

배드민턴 대회는 토너먼트 형식이었으며 복식으로 이루어졌다. 각 반에서 남자선수 3명, 여자선수 3명을 선출하고 경기는 2대2 복식 경기로 진행되었다. 점수는 3판 2선승제로 남녀 합산 스코어가 아니라 남녀가 따로따로 대회를 치루는 방식이었다. 그렇기에 같은 반에서 남학생들은 다음 결승에 진출하고 여학생들은 1차전에서 탈락할 수도 있는 것이었다.

 

예선은 점심시간에 치뤄졌고 그 때마다 배드민턴 경기를 보고 친구들을 응원하기 위해 정말 많은 학생들이 모였다. 다른 학생들의 엄청난 관심 속에 긴장하여 자신의 본 실력을 드러내지 못한 학생도 있었고 반대로 그런 분위기를 즐기면서 쇼맨쉽을 보여준 학생도 있었다. 결승전은 금요일에 있는 창체시간에 진행함으로써 더 많은 학생들이 결승전을 즐길 수 있었고 분위기 또한 축제분위기로 학생들은 학업스트레스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었다.

 

다음은 우승을 거머진 학생들의 인터뷰 내용이다.

 

[3학년 5반 안0성 학생]

Q1:처음 학급 대표로 선발됬을 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A1:1. 재미있는 경험이 될 거 같아서 좋았지만 반을 대표해서 나간다는 부담감 때문에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Q2:매 경기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셨나요?

A2:안전하게 페어플레이해서 경기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항상 목표는 우승을 생각하고 한 점이라도 줄 수 없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던 거 같습니다.

 

Q3:우승 당시의 소감을 말해주세요.

A3:실수를 많이 해서 경기 내용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우승해서 정말 기뻤던 거 같습니다. 우승하게 도와준 같은 팀 동료, 응원해준 같은 반 친구들과 담임선생님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3학년 5반 박0연,문0리 학생]

Q1:처음 학급 대표로 선발됬을 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A1:마음속으로는 경기에 나가고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실제로 학급대표로 선발이 되니까 매우 떨리고 잘할 수 있을까 걱정되었습니다. 연습하면서도 복식 경기인 만큼 내 실수가 다른 친구에게도 실점이 된다는 점이 긴장되었습니다. 

 

Q2:매 경기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셨나요?

A2:경기를 즐기기도 했지만 그 즐거움속에 무조건 이기자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습니다.

우리 학년 학생들이 다같이 참여하는 스포츠리그인 만큼, 상대 팀과 함께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즐거운 경기를 보여주면서 경기 동안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Q3:우승 당시의 소감을 말해주세요.

A3:반 친구들이 정말 땀나게 열심히 응원해줘서 꼭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를 내고싶었습니다. 우승을 한 순간에는 정말 짜릿했고, 친구들이 다같이 웃고 경기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함께 경기를 해주었던 다른 반 대표 친구들에게도 즐거운 경기를 할 수 있게 해주어 고마웠습니다.

 

인터뷰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이번 대회는 경기를 지켜보았던 학생들 뿐만 아니라 경기에 출전했던 선수들에게도 큰 경험과 추억이 되었다. 이번 대회는 모두에게 의미있는 대회였던 것 같은 생각이 들고 작성자 본인 역시 이번 대회를 너무 재밌게 즐겨서 앞으로도 기억에 남을 만한 대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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