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초 : 이주하 통신원] 컬러 데이들 중 하나인 보라데이

학생들이 만들어 낸 보라색 물결을 볼 수 있는 날

 

 

7월 8일, 대선 초등학교에서는 보라 데이가 열렸다. 보라 데이는 컬러 데이들의 색깔 테마들 중 하나인 보라색을 테마로 한 행사로, 하루 종일 열렸다. 보라 데이는 작년에 열린 전교 임원 선거에서 당첨된 5학년 전교 부회장의 공약이었고, 때문에 학생 자치회 주관으로 열렸다. 보라 데이에는 보라색 옷과 보라색 액세서리 등 패션 아이템에 보라색이 드러나는 것을 착용하고 사진을 찍으면 젤리를 주는 형식의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이다. 그렇지만 학급 수업 도중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는 없기 때문에 사진을 찍는 것은 수업 전 등교 시간과 점심시간, 그리고 또 하교 시간에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사진은 학급당 한 개씩 있는 포토존에서 찍어야만 상품을 받을 수 있었고, 포토존은 앞문 옆의 학급 게시판에 달려있었다. 또 천으로 되어 있어 철거와 설치가 쉬웠다. 


아침 등교 시간마다 북적이는 등굣길인 중간 뜰과 운동장에서는 그날 하루 동안 보라색 계열의 옷들을 입은 학생들로 북적였다. 학생들 중 보라색 계열의 옷이 없어 평상복을 입고 온 학생들도 있었지만 몇몇 학생들은 그런 학생들에게 보라색 액세서리를 빌려주는 따뜻한 마음씨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이번 이벤트는 학생들의 참여도가 매우 높은 편이었고,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 이벤트를 즐기고 또 좋아했다. 

인터뷰에 응해준 한 친구는, '등교할 때와 하교할 때, 그리고 점심시간 때마다 학교 전체에 보라색 물결이 들이치는 것 같아서 보는 눈이 즐거워져 학교를 배회할 때 자꾸만 웃음이 나왔고, 상품도 있어서 알찬 행사였던 것 같았다.'라며 보라 데이를 칭찬하였고, 또 다른 한 친구는 '친구들과의 재미있는 추억을 쌓아서 정말 기뻤고, 이런 행사를 나중에도 다시 한번 더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행사에 참여한 것에 대한 많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행사는 상품도 있어서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던 것 같고, 다음번에도 이런 행사들을 또 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이번 행사로 친구들과의 추억도 쌓고, 친구들의 고운 마음씨도 알 수 있었고, 또 즐거움과 기쁨을 얻은 한 학생으로서 이런 행사들이 앞으로도 계속 열렸으면 좋겠다.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