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경기도에 살다가 7살 때 제주도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제주도에 살던 어느 날, 저희 가족에게 밀키가 찾아왔습니다. 시장에 갔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저에게 강아지를 안겨 주셨습니다. 그 강아지가 바로 밀키였습니다. 밀키와 제주도에서 살다가 다시 경기도로 이사를 왔습니다. 그 사이 밀키와 함께했던 날들을 기록하고 싶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그 이야기를 이곳에 한편씩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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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테 해 끼치지 않고 살았습니다. 21세기에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방금 전쟁의 화마가 지나간 듯 건물이 무너지고 연기가 뿌옇게 덥힌 우크라이나 한마을에서 두렵고 절망이 가득한 눈빛으로 울먹이며 한 아줌마가 한 얘기다.1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침공한 날에도 진짜 총을 쏘고 폭격이 일어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자유와 인권이 존중되고 고등교육을 받고 경제활동이 활발하며 각자의 꿈을 향해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에 전쟁은 전혀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했다. 멋지고 웅장한 건물들과 반듯이 뻗은 도로에 최신식 차들과 핸드폰을 들고 다니는 우크라이나 사람들. 우리나라와 다를 바가 없었다. 하지만 포격은 시작되었고 신종무기라는 뉴스 정보와 함께 새 떼처럼 하늘을 뒤덮은 항공기에서 미사일 폭탄이 사방으로 우수수 떨어졌으며우크라이나가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속보가 떴다.사람들은 영문을 모르는 얼굴로 피난길에 줄을 섰고 지하 방공호로 몸을 피했다. 날이 갈수록 충격은 더해졌다. 시내 한복판 도로에 적의 탱크가 줄지어 지나가고 건물은 무너져 도로로 쏟아져 있으며길거리 여기저기에사망한 시신들이 방치되어 있다. 미처 피하지 못하고 사망한 사람들도
앞으로 우리는 끝없는 공부를 해야 한다. 중학교 3학년인 나는 적어도 고등학교 3년 대학교 4년을 공부해야 한다. 하지만 나를 비롯한 많은 학생과 사람들은 공부하기 싫어한다. 싫어한다면 공부를 잘 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나는 공부를 했고 우연히 만난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이 내가 공부를 더 좋아지게 했다. 따라서 독자들도 공부를 좋아하면 공부가 한결 쉬워진다는 점이 흥미로울 것 같아 소개하게 되었다. 먼저 책 소개를 하자면, 이 책은 청소년 분야 최초 종합 베스트셀러 1위, 전국 서점 청소년 분야 최장기 스테디셀러 1위를 기록한 책이다. 학교 선생님들이 강력하게 추천하는 책이다. 또한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이 7개의 언어 (중국, 일본, 대만, 마카오, 베트남, 태국, 홍콩)으로 번역되어있다. 공부의 본질, 공부의 필요성, 공부를 대하는 마음가짐 등을 각 주제로 다루고 있다.1 저자 박성혁 님은 사방이 논밭과 바다로 둘러싸인 전라남도 깡촌 시골 마을에서 자랐다. 중학교 시절 초등학생용 문제집을 사서 푸는 굴욕을 맛보았다. 눈물 콧물 한 바가지를 쏟아내며 치열하게 공부에 매달렸다. 그 덕에
상우고의 대표할 만한 자랑 중 하나가 '상우고 학부모회'이다. 각 학년 반 대표, 부대표, 감사(학년 당 각 10개 반씩 총 30개 반)들을 주축으로 한 학부모회는 학생들을 위한 활동뿐만 아니라 부모님들을 위한 활동들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회장 김진숙(3학년 신성재 모) 어머니께서는 '학부모들을 위한 학부모들이 원하는 학부모회를 만든다'는 소신을 가지고 '꽃이 아니라 꽃받침대 같은 역할'을 한다는마음으로 회장직에 임한다고 하셨다. 부회장 남영희(2학년 강민서 모) 어머니께서는 '학교는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라 공부도 하는 곳'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회장님을 보필하고 중간역할을 묵묵히 하고 있다고 하셨다. 그리고 회장, 부회장 두 분 모두 주위에서 도와주는 많은 사람들이 있어 상우고 학부모회가 빛나는 것이가능한 일이라고 하시며 그 분들에게 감사함을전했다. 그 모두의 수고와 덕분에학부모회는 영광스럽게도 2021년 경기도교육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했다. 학부모회의 다양한 활동으로는 작년에 이어 특히 인기가 많아 신청자를 선별해야 하는'가방만들기'를 비롯하여, 마치 축제로까지 인식되어 즐기는 3학년 졸업사진 촬영 날 '간식 전달' 하여 호응
우리 반은 3명씩 모둠을 만들었다. 이번 주제는 미술과 연관해서 만드는 건축이였다. 건축의뢰서가 있는데 건축의뢰서는 6학년 각 반 선생님이 작성해서 반에게 나누어 준다. 교장선생님도 같이 의뢰서를 작성해 주셨다. 교장선생님의 의뢰하신 건축물은 단독주택이다. 직접 작성해주신 교장선생님이 감사하고 멋진 단독주택이 만들어 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외에 다른 건축물은 학교, 숲속 도서관, 놀이터, 초고층 빌딩 등이 있었다. 처음에는 설계를 하는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 각 선생님이 주신 의뢰서 대로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제한적인 것도 있어서 어려워 했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주고 받으며 건축물의 틀을 잡아나갔다. 설계도를 완성하면 건축물의 재료를 구해야 했다. 기본적으로 우드락과 종이는 학교에서 주는데 나머지 재료는 직접 사야했다. 어느 모둠은 LED나 자석을 사기도 하고 분리수거장에서 쓸만한 물건을 주워오기도 했다. 건축물에 딱 맞는 재료를 구하기가 어려워서 힘들어했다. 우여곡절 끝에 준비물을 가져왔지만 기초에 틀을 만들기가 어려웠다. 한 산을 넘으면 더 높은 산이 나타
우리나라는 총 12년제로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국민이라면 큰 일이 없는 이상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의 학창시절을 보낸다. 12년 동안 우리는 8살이라는 아주 어린 나이부터 고3 수능 때까지 정말 많은 크고 작은 시험을 본다. 초등학교에서는 중학교 진학 시 성적이 큰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큰 부담없이 시험을 치룬다. 그러나 중학교 입학 후에는 시험 하나하나가 그 학생의 향후 진로를 결정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정말 큰 부담을 안고 시험을 치룬다.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그 부담은 더욱 커진다. 고등학교에서는 3년 동안 총 12번의 시험을 보며 그 중 10번의 시험이 대학 입학 때 중요한 기록으로서 작용한다. 정말 시험 하나를 치룰 때 마다 밀려오는 긴장감과 학생들 간의 경쟁심리는 아마 학생들의 인생에서 가장 높은 치열한 그것일 것이다. 그렇기에 3학년 들에게 이번 중간고사의 의미는 굉장히 중요했다. 중간고사가 끝났다는 것은, 수시를 지원하는 학생에게는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정말 많이 남지 않았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학년이 지날 수록 수시원서 지원을 목표로하는 학생들은 적어져갔고, 그러면 그럴수록 자신의 경쟁상대가 누구인지 더욱 더 명확해
학교는 작은 사회이다. 마치하나의 국가처럼전교임원이라는 총괄 리더가 존재하며, 더불어 일을 처리하는 학생회가 있고, 또 국가로 치면 마치 시장과 같은 역할인 반 임원 또한 존재한다. 물론 선생님들의 비중이 그들보다 훨씬 크겠으나, 그 자리 자체의영향력을 무시할 수없는 것도사실이다. 그렇기에, 많은 학생들은 그 자리를 갈망하고, 또 선망한다. 그러나, 학생의 대다수는 전교임원 선거는 물론, 반장 선거에도 선뜻 출마하지 못한다. 당연히 그 중 고반수는 그저 그 자리 자체를 싫어할 수도 있겠지만, 다른 몇몇은그렇지 않다. 마음속으로는 갈망하지만, 다른 '어떤 것'에 짓눌려 출마 자체를 포기해버린 것이다. 그 '어떤 것'은 바로 '낙선의 두려움'이다. '낙선'이라. 얼마나 두려운 것인가? 물론 그와 반대로 '당선'이라는 크나 큰 기쁨 또한 존재하지만, '낙선' 이라는 단어는 그 기쁨마저 무색하게 만든다. 그렇기에 많은 학생들은 그 두려움에 맞설 자신이 없어 출마자체를 포기해버린다. 그리고, 사실 나도 그 많은 학생들 중 한명이었다. 1년전, 즉 초등학교 졸업반 시기였다. '전교임원'을 뽑는다는 공지가 선생님으로 부터 내려왔을 때, 난 순간 가슴이 뛰었다. '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