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중학교에서는 지난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1학년들의 성취도평가가 진행되었다. 점수가 기록되지는 않지만, 학생들이 한 학기의 수업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평가해보는 시험이었다. 원래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총 5개의 과목을 보게 되어있었지만, 국어, 영어, 수학만 보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 평가는 1학년 2학기에도 진행될 예정이다. 1학년의 성취도평가와 2,3학년들의 기말고사가 겹쳐 6월 말의 지산중학교는 꽤나 조용했다.지산중학교의 1학년 중 대부분은 다른 학교를 다니는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지산중학교 근처의 학교는 이런 성취도평가를 본다고 하지 않아서 불만이 있었다.성취도평가에 불만을 가지는 학생들은 “주변 학교의 학생들은 성취도평가를 보지 않고, 1학년은 자유학기제여서 시험을 보지 않는데 우리만 보는 것은 말도 안 된다. 점수가 기록되지 않는다고 해도 시험을 보고 점수를 확인하는 것은 스트레스 받는 일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반면, 평가 자체에 큰 불만을 가지지 않은 학생들도 소수 있었다. 그들은 “시험이 그렇게 어렵지 않았고, 중학교에 처음 들어와서 한 학기 동안 공부를 잘 했는지 걱정이 되었는데, 내 실력을 확인할 수 있어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