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석천초 : 김가율 통신원] 6학년 동아리활동

 

석천초 6학년 학생들은 매주 금요일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정해진 동아리가 있는 것이 아니라서, 반마다 각기 다른 동아리를 만들 수 있다. 6학년 2반에는 모두 다섯 개의 동아리가 있다. 

 

첫 번째로 소개할 부서는 보드게임부이다. 보드게임을 원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두 개로 나누어져 있다. 동아리명은 '우당탕탕 보드게임'과 '보드게임 생산부'이다. 나는 보드게임 생산부 동아리이며, 우리 동아리에서는 루미큐브, 도블, 치킨 차차, 부루마블, 쿼리도, 슬리핑퀸즈 같은 보드게임을 같이 하고 있다. 같은 보드게임 동아리이지만, 우당탕탕 보드게임부에서는 해적 룰렛이나 인생 게임, 할리갈리, 우봉고 같은 우리와 다른 보드게임을 하고 있다. 내가 추천하고 싶은 보드게임은 치킨 차차이다. 치킨 차차는 팔각형 타일을 하나씩 뒤집어 자기 닭 앞의 타일과 같은 모양이면 한 칸씩 전진하는 게임이다. 기억력이 승패를 좌우하는데 굉장히 재미있다. 

 

 

 

두 번째는 토론패드 12세대 프로 라는 토론부이다. 매주 정해진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며, 언뜻 동아리 이름으로만 보면 재미없어 보이지만, 진짜 재미없는 동아리라고 소개해서 웃음을 주었다. 저번 주 토론 주제는 '학급 임원은 꼭 있어야만 하는가' 였다고 한다. 양편이 팽팽히 맞선 상태로 토론이 끝나서 학교 임원의 유무에 대해서는 어떤 결과도 들을 수 없었다. 

 

세 번째는 대코바늘 공작소로 뜨개질 동아리이다. 똥손도 금손 같아 보일 수 있고, 대바늘과 코바늘을 모두 즐겨볼 수 있는 뜨개질 동아리이다.  아래 사진처럼 이번 1학기에는 만두, 라벤더, 병아리 등을 만들고 있다. 유튜브로 영상을 찾아보면서 작품을 만들고 있다고 하는데, 작품의 퀄러티가 상당히 높다.

 

 

마지막으로 우잘그 라는 그림부이다. 우잘그는 '우리 좀 잘 그리는 듯'이라고 한다. 세상에서 제일 그림을 잘 그리지는 않지만, 그림 실력을 키우고 싶은 친구들이 모여서 만든 동아리이다. 매주 같은 주제를 가지고 각자 개성에 맞게 그림을 그린다. 저번 주는 오일파스텔로 풍경을 그렸다고 한다.

 

 

다른 반에는 우리 반과 달리 댄스동아리나 신문부, 창의놀이부, 만화 그리기 등의 동아리가 있기도 하다. 동아리 시간은 매주 금요일 마지막 수업 시간이다. 안 그래도 사랑스러운 금요일인데, 동아리 시간까지 있어서 더 기대되는 요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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