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의 스포츠마케팅 칼럼] 코로나를 극복하는 체육 교육 선진화

 

코로나 19를 맞이하여 여러 해 동안 체육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교의 정기 체육대회는 물론이고, 수업시간에 제대로 된 야외 단체 활동을 했던 기억도 희미해져 갑니다. 코로나 이후 시대 청소년들의 신체 건강은 누가 책임질 수 있을까요? 온라인으로 대체된 수업 때문에 학교에 가는 이동의 과정마저도 없어져 우리의 신체활동은 역대 최저 수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평소 체력이 인간의 능력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현재와 같은 상황에 우려를 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 놓여 우리 또래들은 이런 현상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지만, 우리의 추억과 체력적 성장은 큰 장애물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코로나 시국에 전달되는 정부의 제한 조치들에 대해서 체육 활동에 한해서는 조금 더 여유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구체적인 방안들에 대해서 제 생각을 이 자리를 이용해 알리고자 합니다.

 

코로나 사태로 다른 교육들도 대부분 부실해진 것이 사실이지만, 예체능 과목들은 특히 그 부정적 효과가 매우 큽니다. 국영수의 과목들은 대부분 학원과 같은 사교육 제도들이 보충을 해주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체육 교육은 거의 대체되기가 어렵습니다.1 게다가 등하교하는 기회마저 줄어들어 아이들의 신체건강 점수가 심히 걱정됩니다. 조속한 정상화의 과정이 정부주도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싼 수강료 때문에 체육 사교육은 대안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우리 청소년들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전문 인력을 초빙하여 체계적으로 신체를 발달시키고 영양섭취까지도 조언해주는 전문적 신체기능 향상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합니다. 물론 많은 세금이 투입될 것이고 반대하는 여론에도 부딪히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건강은 국민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오히려 건강한 신체가 학업능력을 증가시켜줄 것이고 의료비에 소비되는 비용을 줄여줄 것이므로 전사회적으로는 결국 흑자가 될 것입니다.2

 

두번째로 평소 쉽게 체험할 수 없는 스포츠(크리켓, 세팍타크로, 럭비 등)와 국내에서는 비인기 종목이지만 전통적인 스포츠 종목(단거리 달리기, 장대높이뛰기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3 모두 기존의 인기 스포츠를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인기 있는 종목에서 특출난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친구들은 그 종목에 대해 피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다양한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종목을 경험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학교 내에서가 아니라면 위에서 열거한 종목들은 경험하기 힘들어서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한편으론 우리나라가 비인기인 종목을 개발해서 그 분야의 파이를 키우는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저는 그동안 교내에서 학생회, 방송반, 학급에서의 임원 활동을 통해, 스포츠 관련 사업과 정책을 기획하고 시행하였습니다. 정기적으로 시행되는 체력단련 프로그램도입과 스포츠 프로그램 중계 및 응원 행사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학교 측의 우려로 제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코로나로 부족해진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발달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싶었는데 제 의견이 반영되긴 어려웠습니다. 단순히 ‘한번 해보고 싶다.’ 가 아니라 ‘반드시 필요하다.’ 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필요성을 인정해주지 않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제 칼럼을 통해 많은 분이 체육 교육의 정상화와 선진화에 동의해주는 의견을 밝혀주셨으면 합니다.

 

각주

1. 참고: http://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148827

2. 참고: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117860?ref=naver

3. 참고: http://www.joongboo.com/news/articleView.html?idxno=1306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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