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언의 시사/과학 칼럼] 화학 기술로 만들어 가는 향기

요즘 TV를 보면 먹방이 대세이다. 유튜브에서도 먹방 개인 채널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ASMR로 먹는 소리만 들려주는 방송도 인기가 많다. 사람들은 먹방을 보면서 대리만족하거나, 배달시키거나, 직접 그 음식점을 찾아가기도 한다. 또한 한쪽에서는 먹방이 유행하고, 또 다른 쪽에서는 다이어트가 유행하는 신기한 세상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의 기술로는 TV 속 맛있는 음식을 눈으로만 음식을 보며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저 맛있는 음식을 눈뿐만 아니라, 코로도 음식 냄새를 맡을 수 있다면 마치 음식점에 온 것 같은 착각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왜 그런 기술은 발전하지 않은 지, 아쉽기만 하다.

 

얼마 전 AI코가 개발되었다는 소식이 나왔다. AI 센서가 막의 변화를 이용하여 전기신호를 추출하고, 이를 지속해서 기계학습을 함으로써 냄새를 식별한다고 한다. 이 원리를 이용하면 냄새를 수치화하고, 이를 적용하여 식중독 예방 등을 할 수 있다고 한다.1

 

 

이 기술이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접목된다면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사람들은 TV 화면 속 음식을 마치 내 앞에서 먹는 것처럼 느낄 것이고, 먹방은 지금보다 더 인기를 끌게 될 것이다. 또한 다가오는 여름철 학교 급식실 등 대부분 음식을 다루는 곳에서는 식중독에 항상 노심초사하는데 이러한 기술이 접목된다면 우리들은 더 안전한 먹거리를 먹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인위적인 냄새의 대표적인 것이 향기를 내는 향수를 살펴보면, 기존의 향기를 내는 향수들은 천연향을 제외하고 모두 화학적 결합으로 인해 수많은 연구 끝에 사람들이 좋아하는 향수를 만들어낸다. 이러한 화학적 연구 결과인 향수를 이제는 AI 기술을 결합하여 우리가 이전에 맡아보지 않았던 새로운 향기를 만들어 낼 수도 있으며, 사람들의 정서적인 면과 연결하여, 심리적 안정, 치료를 할 수 있도록 개인별 향기를 만들어 낼 수도 있게 될 것이다. 시각 영역은 다양한 기술의 발전이 이루어졌으나, 후각 영역은 우리 인체의 신경과 연결된 고도화되고 복잡하며, 시각을 좀 더 생각하다 보니, 후각에 대한 기술이 상대적으로 덜 발전한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이제 AI를 이용하여 시각뿐만 아니라 후각에도 많은 관심과 연구를 실천하고 있으며, 이는 차츰 AI코라는 연구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개발된 AI코 기술 원리를 이용한다면 TV 먹방에서 보이는 음식의 냄새를 수치화하여, 우리 안방에까지 전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마치 홀로그램 기술처럼 음식이 내 앞에 놓인 것 같은 착각을 할 수 있으며, 이는 더 자극적으로 우리의 식욕을 건드리게 될 것이다. 이는 획기적인 기술이며,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기술일 것이다.

 

참고 및 인용자료 출처

1.참고: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150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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