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부터 서연고등학교에서는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시민과 함께 깊은 이해의 시간을 갖고자 서연 명사 특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간장게장 시인이라고도 불리는 안도현시인이 5월 9일 서연 명사 무대 특강을 찾아왔습니다.
취재: 동탄서연고 박지우 학교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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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가 이슈다. 그냥 ‘평범한 이슈’라고 한다면 푸대접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모든 이슈 위에 있는 이슈다. 인류 역사를 한 판의 게임으로 비유한다면 최종 보스라고 할 만한 기후 위기의 등장에 우리는 대충 두 가지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리 다 죽는단다. 에라 모르겠다, 그냥 평소대로 살다가 죽을래’와 ‘우리 다 죽는단다. 뭐라도 하자’가 그것이다. 이 둘은 상이하지만, 공통점 또한 있으니둘 다 미온적인 태도를 낳는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지금 우리의 상황을 아무리 봐도 임종 직전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다. 기상이변들을 아무리 봐도 초강력 펀치라고는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에어컨과 보일러를 빵빵하게 틀면서 전혀 문제없이 평범한 일상을 잘 보내고 있다. 또 다른 면은 절멸이라는 언어가 지닌 개인성에 있다. ‘우리 다 죽는다’라는 말이 귀에 들어올 때 제일 먼저 부각되는 것은 ‘우리’가 아니라 그것에 포함된 ‘나’다. 나의 죽음은 나의 소관이다. 내가 죽는 건 내 맘이다. 따라서 절멸이라는 언어에는 체념의 자유가 반드시 따라붙고, 기후 위기에 대한 행동을 개인 선택의 영역으로 격하시킨다. 결국 ‘다 죽는다’라는 깃발로는 많은 사람을
2021년 NBA 파이널에서 밀워키 벅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무려 50년 만에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것인데, 특히 밀워키 벅스 구단의 스타 야니스 아데토쿤보에게 있어서 이번 우승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우승을 위해 모이는 일명 '슈퍼팀'으로 우승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선택해준 구단에서 꾸준히 성장하여 우승을 가져왔기 때문에 더 값진 우승이라고 평가받는다. 밀워키 벅스의 팬인 나에게도 이번 우승은 큰 기쁨을 가져왔는데, 동시에 의아함도 들었다. 약 2년 전까지만 해도 2라운드, 3라운드에서 탈락하며 플레이오프에 걸맞지 않은 선수진과 전술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는데, 어떠한 변화가 있었기에 우승까지 가능했던 것일까? 그 첫 번째 이유는 바로 새로 영입한 선수들의 맹활약이다. 밀워키는 2021시즌 즈루 할러데이와 P. J. 터커, 바비 포르티스 등을 영입했는데, 공수 겸장이라 불리는 즈루 할러데이는 매 경기 공격 조율과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팀의 에너지를 올려주었다. 또한 수준 높은 수비수인 P. J. 터커도 중요한 경기마다 상대 팀 핵심 선수들의 수비를 도맡았다. 바비 포르티스는 벤치에서 출전하며 주축 선수들이 벤치에서 휴식을 취할 때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
안녕하세요? 풍무초등학교 이승은 기자입니다. 5월 21일은 문화 다양성의 날이어서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렸는데요, 우리 지역에서는 김포문화재단에서 준비한 '김포 문화 마실 Spring Breeze' 이라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우리 동네인 풍무동 새장 터 공원에서 진행된 행사여서 부푼 마음을 안고 참가해 보았습니다. 문화 다양성의 날을 기념하여 베트남, 일본, 필리핀 등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체험해 볼 수도 있고 소정의 상품을 받아 갈 수도 있었습니다. 체험은 문화공연, 문화 마켓, 문화강연 이렇게 세 가지 종류로 진행되었는데 문화공연에서는 김포 버스커 엔젤킹(치어리딩)과 재즈공연, 국악 그룹 공연, 마술 공연 등의 다양한 공연이 있었습니다. 주민들을 위한 행사인 만큼 다양한 세대를 대상으로 한 공연이었습니다. 그리고 직접 좋아하는 노래를 신청할 수 있는 ‘문화 마실 주크박스’가 있었는데 계속 노래가 나오니까 흥이 떨어지지 않아서 분위기도 후끈 달아오르고 각자 다른 취향의 노래들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신청한 시민의 주소지와 이름이 소개되어 제 이름으로 신청한 노래가 나올 땐, 신나고 떨리는 마음으로 노래를 듣게 되었습니다.문화 마켓에서는 3D 펜 그
지난 5월 13일 아침 조회 시간, 동두천고등학교 교무실에서는 스승의날 기념행사가 진행되었다.이번 행사는 동두천고등학교의 교직원분들과 학생회 및 우애부에 의해 진행되었다. 8시 30분부터 시작된 간단한 행사는 20여 분간 이어졌다. 교직원분들은 각자의 교무실 자리에서 행사에 참여하셨다. 먼저 국민의례를 진행한 후 교장 선생님, 교감 선생님의 말씀이 이어졌다. 교장 선생님께서는 ‘동두천고등학교 학생들만큼 마음씨 고운 학생들을 본 적이 없다’라고 하시며 학생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셨다. 이후 학생회장의 편지 낭독이 실시되었다. 학생을 대표하여 차분하게 이루어지는 편지 낭독을 교무실의 선생님들과 학생들 모두 경청하고, 감동할 수 있었다. 이후 스승의날 기념 축하 케이크를 교장 선생님, 교감 선생님, 학생회장단이 함께 자르며 기쁜 분위기의 농도를 높였다. 각 선생님께서는 모두 카네이션과 학생들이 감사한 마음을 담아 직접 작성한 롤링 페이퍼, 그리고 해당 선생님만의 특징이 재미있게 담긴 상장을 받으셨다. 수업 시간을 알차게 사용하여 수업을 진행해주시는 선생님께서는 ‘열정상’을, 부드럽고 달콤하신 성격으로 학생들을 대해주시는 선생님께서는 ‘크루아상’을 받으셨다. 학생
나는 평소에 그냥 아무 옷이나 오래 입는 편이지만, 친구들을 보면 매번 옷이 바뀌며, 유행에 따라 자신의 스타일을 바꾸는 것이 신기했었다. 그리고 옷을 어떻게 그렇게 금방, 자주 살 수 있는지 궁금했었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여러 패스트패션 브랜드의 싼 가격의 최신 유행 스타일 옷 덕분이었다. 나는 유행을 따라가는 것이 환경을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자신의 소비를 줄여 지구를 지켰으면 해서 글을 쓰게 되었다. 갭(GAP), 자라(ZARA), 에이치앤엠(H&M), 유니클로(UNIQLO). 이 브랜드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패스트패션 브랜드라는 것이다. 패스트 패션이란 패스트푸드같이 빨리 음식이 나와 먹을 수 있듯 최신 유행을 채용하면서 저가에 의류를 단기로 세계적으로 대량 생산, 판매하는 상표 및 그 업종을 말한다. ¹ 잠깐 입을 옷을 싼값에, 그것도 최신 유행에 맞추어 살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애용한다. 하지만 말 그대로 ‘패스트’ 패션이라 지구 곳곳에는 많은 악영향을 미친다. 첫 번째로 패스트패션은 지구 환경에 큰 문제를 일으킨다. 우선 간단한 티셔츠 한 벌은 만드는데도 이산화탄소를
최근 뉴스에서 1기 신도시의 재개발이나 리모델링과 관련된 이야기가 지속해서 나타나고 있다. 대선 기간에도 대선 후보들은 몇십 년이 지나 낡았다고 판단되는 1기 신도시의 변화와 재정비를 약속하였고, 몇 달 만에 다시 돌아온 선거철을앞두고 안철수 경기 성남시 분당갑 재·보궐 후보 역시 분당의 용적률 완화를 적극적으로 주장하는 것을 접할 수 있었다. 이에 앞으로 1기 신도시의 재정비는 어떤 방향성을 갖고 어떠한 방법과 과정으로 진행될지에 궁금증을 갖고 기사를 작성한다. 윤석열 대통령(이하 윤 대통령)의 임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윤 대통령은 당선되기 전부터 주택 문제 해결과 부동산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여러 공약을 제시해왔다. 그 대표적 공약을 한 가지 들자면분당, 일산, 산본, 평촌, 중동 등 1기 신도시의 용적률을 높이겠다는 '신도시 재정비 공약'이 있었다. 여기서 용적률은 건축물 총면적의 대지면적에 대한 백분율로 '건축물 총면적/대지면적'이고 단순히 생각하면 층수의 개념으로도 볼 수 있다. 현재 1기 신도시 아파트들의 용적률은 대략 169~226% 정도이다.1윤 대통령은 이 용적률을 높임으로써 1기 신도시를 더 많은 사람이 사는 대도시로 만들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