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무초 : 이승은 통신원] 오랜만의 즐기는 문화 행사 함께 해요

안녕하세요? 풍무초등학교 이승은 기자입니다. 5월 21일은 문화 다양성의 날이어서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렸는데요, 우리 지역에서는 김포문화재단에서 준비한 '김포 문화 마실 Spring Breeze' 이라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우리 동네인 풍무동 새장 터 공원에서 진행된 행사여서 부푼 마음을 안고 참가해 보았습니다. 

 

 

문화 다양성의 날을 기념하여 베트남, 일본, 필리핀 등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체험해 볼 수도 있고 소정의 상품을 받아 갈 수도 있었습니다. 체험은 문화공연, 문화 마켓, 문화강연 이렇게 세 가지 종류로 진행되었는데 문화공연에서는 김포 버스커 엔젤킹(치어리딩)과 재즈공연, 국악 그룹 공연, 마술 공연 등의 다양한 공연이 있었습니다. 주민들을 위한 행사인 만큼 다양한 세대를 대상으로 한 공연이었습니다. 그리고 직접 좋아하는 노래를 신청할 수 있는 ‘문화 마실 주크박스’가 있었는데 계속 노래가 나오니까 흥이 떨어지지 않아서 분위기도 후끈 달아오르고 각자 다른 취향의 노래들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신청한 시민의 주소지와 이름이 소개되어 제 이름으로 신청한 노래가 나올 땐, 신나고 떨리는 마음으로 노래를 듣게 되었습니다. 문화 마켓에서는 3D 펜 그리기, 키트 만들기, 책갈피 만들기 같이 자기 손으로 만들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었는데, 사전 예약하지 않아도 김포 시립도서관에서 준비한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문화공간 마켓에서는 김포의 가게들을 소개하고 '우 마 세'에서 준비한 벼룩 시장에서 물건들을 싸게 살 수 있었습니다. 수익금은 기부된다고 합니다. 제가 1,000원짜리 여행 가방을 사 보았는데 사이즈도 좋고 색감도 예뻐서 몇 개 더 사려고 했지만, 순식간에 동나 버릴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마지막 문화강연에서는 마술쇼, 퀴즈 맞히기, 서경덕 교수님이 진행하는 한국 역사 속에서 만나는 문화 다양성 강연이 있었습니다. 서경덕 교수님이 뉴욕 타임스 광고를 통해 한국의 전통 요리인 비빔밥을 알리는 것과 미국의 세계 지도에 동해가 일본해로 잘못 표기된 것을 지적하고, 잘못된 점을 고쳐주었던 내용이 소개되었습니다. 요즘 K-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인데 어느 날 갑자기 저절로 인기가 많아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 강연을 보고 우리나라의 문화가 자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야외 문화행사는 정말 오랜만이었는데, 저뿐 아니라 참여했던 지역 주민들도 만족스러운 행사여서 다른 지역 친구들에게도 소개해주고 싶었습니다. 5/28일에는 김포 마산동 은여울 공원에서 ‘Spring breeze 2’ 문화 행사가 열린다고 하니 이번에 함께 하지 못했던 친구들을 참여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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