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고 : 김세린 통신원] 선생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지난 5월 13일 아침 조회 시간, 동두천고등학교 교무실에서는 스승의날 기념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동두천고등학교의 교직원분들과 학생회 및 우애부에 의해 진행되었다. 8시 30분부터 시작된 간단한 행사는 20여 분간 이어졌다. 교직원분들은 각자의 교무실 자리에서 행사에 참여하셨다.

 


먼저 국민의례를 진행한 후 교장 선생님, 교감 선생님의 말씀이 이어졌다. 교장 선생님께서는 ‘동두천고등학교 학생들만큼 마음씨 고운 학생들을 본 적이 없다’라고 하시며 학생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셨다. 이후 학생회장의 편지 낭독이 실시되었다. 학생을 대표하여 차분하게 이루어지는 편지 낭독을 교무실의 선생님들과 학생들 모두 경청하고, 감동할 수 있었다. 이후 스승의날 기념 축하 케이크를 교장 선생님, 교감 선생님, 학생회장단이 함께 자르며 기쁜 분위기의 농도를 높였다.


각 선생님께서는 모두 카네이션과 학생들이 감사한 마음을 담아 직접 작성한 롤링 페이퍼, 그리고 해당 선생님만의 특징이 재미있게 담긴 상장을 받으셨다. 수업 시간을 알차게 사용하여 수업을 진행해주시는 선생님께서는 ‘열정상’을, 부드럽고 달콤하신 성격으로 학생들을 대해주시는 선생님께서는 ‘크루아상’을 받으셨다. 학생회장을 비롯한 여러 학생의 재치 있는 아이디어가 담긴 유쾌한 계획이었다. 각 선생님께 선물을 드린 후, 학생들과 선생님이 함께 개인적으로 사진을 찍는 시간을 보내며 애틋함을 더해갔다. 마지막은 학생들의 ‘스승의 은혜’ 열창으로 화기애애한 스승의날 행사를 끝맺음하였다.


이번 스승의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모두가 고생하는 상황에서 한 움큼의 빛이 되어주는 행사였다. 힘든 상황에서도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는 서로에게 응원과 감사를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교사로서, 학생으로서 서로에게 얻어가는 힘의 의미가 매우 컸다.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느꼈던 감동과 기쁨은 상당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학생으로서 매년 이렇게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크게 전해드릴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 선생님들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학생들의 마음은 언제 봐도 흐뭇하고, 학생들을 사랑하는 선생님들의 마음은 항상 감사하다. 성황리에 종료된 행사와 함께, 이런 애틋한 마음들이 언제까지나 쭉 이어지길 바란다. 힘들고 지치는 상황을 이겨내고, 서로 웃는 얼굴을 마주하며 행복을 전하는 날이 빠르게 찾아오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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