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언의 시사/과학 칼럼] 전쟁의 나비효과 팜유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과자, 튀김, 심지어 화장품에까지 팜유가 들어가지 않는 식품이 없을 정도로 우리의 일상생활에 팜유는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팜유가 요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해 전 세계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번 전쟁으로 인해 전 세계가 곡물, 해바라기씨유, 원유 등 원재료 수출에 문제가 생기고, 세계 여러나라가 식량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원재료를 보호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어, 이로 인해 우리나라 같은 수입국들은 어려움에 처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우리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팜유에 대해 알아보고, 이러한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세계정세속에서 우리의 대처 방안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우선 팜유는 기름야자나무의 열매를 압착해서 만든 기름으로 포화지방이 많고 고온으로 가열하거나 장기 보존성이 좋아 과자, 라면 등으로 많이 쓰이며 다른 식용유보다 가격이 싼 편으로, 사람들이 좋아하는 가공식품에 많이 사용된다. 이러한 팜유 가격의 상승은 우리들의 먹거리 가격을 상승시킨다. 저렴한 가격의 팜유는 가공에 대한 여러 장점을 기반으로 열대지방에서는 기존 열대 우림을 불태우고, 팜유 농장을 지어 오랑우탄 서식지 파괴 등 환경문제를 야기하고 있다.1

 

우크라이나 전쟁은 우리 나라와 먼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인 것 같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전세계에 미치는 영향은 너무나 크게 다가오고 있다. 이러한 전쟁으로 인한 나비효과는 우리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며, 밀가루 가격 상승, 식용유 가격 상승, 원유가 상승 등 원재료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다양한 업종에서 물가가 오르고 있으며, 이는 우리 서민들의 생활을 더욱 어렵고 만들고 있는 원인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듯 전쟁은 요즘 같은 지구촌 시대에서는 지구촌 전체에 혼란을 야기시키고, 이러한 혼란은 더 많은 갈등을 증폭시키게 된다는 것을 이번 팜유 사태를 통해서도 알게 되는 것이다.

 

이번에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인 인도네시아가 팜유 수출을 금지하였다. 이로 따라 소비자 불안 심리가 발동하고, 이는 식용유 대란이라는 경제적 상황까지 치닫게 되었다. 원자재 수입을 주로 하는 우리나라에서는 해외의 이러한 수출 금지는 우리나라 경제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다행히 인도네시아가 23일부터 팜유에 대한 수출을 재개한다고 한다.(참고: https://han.gl/gzNNZ)

 

현재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의 경제 정책에 영향을 많이 받고, 특히 농산물에 있어서 우리들의 식탁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나라도 농산물을 위한 식량 연구를 통해 국산 농산물 생산량 증가를 위한 연구를 끊임없이 실시하고, 국가적으로 식량 대란 등의 문제를 대비하여야 한다. 현재 농어촌은 고령화와 황폐화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곧 우리 국민들에게 고물가 시대, 식량 문제 등을 가져오게 될 것이다.

 

작년에 요소수 대란을 겪었다. 가격이 무려 10배이상 뛰며, 서민들을 힘들게 하였다. 이러한 세계적 상황에 따른 어려움을 반면교사 삼아 국가 정책적으로 원자재를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원료 개발과 수입의 다변화 등이 필요하다. 특히 화학 연구 분야는 이러한 식량 문제 등에서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는 분야로 유기농법으로 비료 등의 화학적 연구를 통해 농업 생산량을 높이거나, 신물질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화학 분야를 위해 국가적으로 연구에 대한 적극적 지원, 정책 개발 등으로 식량 문제를 해결하여 세계정세에 따른 나비효과를 적극적으로 대비하여야 한다.

 

참고 및 인용자료 출처

1.참고:https://namu.wiki/w/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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