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천초: 김가율 통신원] 어린이날 기념, 석천초 6학년 놀이마당

석천초는 어린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학년별 놀이마당 시간을 가졌다.  4월 27일은 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놀이마당 시간을 가졌으며, 1교시부터 4교시까지 학급별로 운동장에서 진행되었다. 종목으로는 달팽이 놀이, 복불복 달리기, 피구, 승부차기, 줄다리기, 콩주머니 옮기기 등 여섯 가지 놀이를 진행했다.

 

제일 먼저 한 놀이는 복불복 주사위 달리기이다. 이 게임은 각각 A팀, B팀 주사위를 던져 주사위에 나온 색에 맞춰 같은 색 콘이 있는 곳까지 뛰어가는 경기이다. 주사위 색이 빨간색이라면 빨간색 콘을 돌아 출발 시점으로 온 후 다음 사람과  배턴터치를 한다. 

                                                       

 

 

다음으로 한 경기는 콩주머니 옮기기였다. 팀은 제비뽑기로 정하고 4팀으로 나누어져 진행되었다.  이 게임은 중앙에 콩주머니가 있고 그 콩주머니를 자신 팀 훌라후프에 가져 놓는 게임이다. 중앙에 있는 거뿐만 아니라 다른 팀 훌라후프에 있는 콩주머니를 가져올 수도 있다. 하지만  훌라후프에 콩주머니가 하나밖에 없다면 가져올 수 없다. '다들 1개가 될 일도 없는데 이 룰은 왜 있지?”라고 했지만 한 팀에서 경기 중간에 그런 일이 벌어졌다. 다행히 팀원들이 힘을 모아 경기가 끝날 때는 많은 콩주머니를 모을 수 있었다. 룰은 쉽지만, 스피드가 중요하고, 특별한 색깔 콩주머니 이를테면 무지개, 분홍색 콩주머니를 발견하면 희귀아이템을 찾은 기분이라 재밌었다.

 

세 번째로 한 경기는 달팽이 놀이였다. 달팽이 놀이는 바닥에 나선형의 달팽이 집을 그려 놓고 편을 나눠 겨루는 놀이이다. 돌다가 친구를 만나면 ‘가위바위보’를 하고 이긴 편은 계속 돌고, 진 팀은 새로운 사람이 나와 만나면 가위바위보를 하면 게임이 이루어진다. 달리기도 중요하지만 운도 아주 중요한 게임이라 운이 좋아야 했다. 5번 중 끝까지는 1번밖에 못 갔지만 우리 팀 친구들이 운이 좋아서 이겼다. 

 

네 번째 놀이는 줄다리기였는데, 대부분 2팀씩 하는 줄다리기를 생각하겠지만 4팀이 하는 줄다리기를 했다. 서로서로 대각선으로 서고, 중간을 중심으로 자신의 쪽으로 많이 잡아당긴 팀이 이기는 것이다. 최선을 다해서 잡아당겼지만 다른 팀 남자아이가 너무 잘해 우리 팀이 넘어져 탈락했다. 하지만 줄다리기를 오랜만에 해서 재밌기도 했다.

 

 

 

그다음으로 승부차기 경기를 했다. 두 명이 짝을 지어서 공격, 수비를 한 번씩 했다. 골이 너무 멀리 가기도, 너무 안 나가기도 다양한 경우가 생겼다. 하지만, 반 친구들이 서로 놀리지 않고, 격려해준 덕분에 안전하고 바르게 진행되었다. 수비, 공격 모두 실패했지만 둘 다 경험할 수 있어서 재밌었다.

 

 

 

마지막 놀이는 피구였다. 반 친구들이 가장 하고 싶다고 한 놀이도 피구였다. A팀과 B팀으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공을 너무 강하게 던져 맞아서 아프기도 했지만, 평소 체육 시간에 피구를 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렇게 놀이마당을 통해서 피구를 해서 재밌었다. 총 세 번을 했는데 2대1로 우리 팀이 이겨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피구를 끝으로 석천초 6학년 놀이마당이 끝이 났다. 날씨가 상당히 더웠지만, 6학년의 열정은 이길 수 없었다. 6가지의 재밌는 놀이를 통해 친구들과 더욱 친해질 수 있었으며 너무 재밌었다. 다음에도 이런 놀이마당을 통해 다른 종목들도 경험해보고 싶다. 4교시 동안 해서인지 운동회 같은 느낌이었으며, 오랜만에 승부욕도 발동했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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