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평고 : 김채윤 통신원] 2년만에 되살아난 2022 호평고 체육대회

최근 2년간 코로나 바이러스 이슈 때문에 학교 전체가 활동하는 행사가 주춤했던 가운데, 2022년 5월 2일 야외마스크 해제 덕분에 체육대회, 축제, 야외 활동 등 학교 행사 활동도 발돋움을 시작하고 있다.

 

 

호평고등학교는 최근 5월 4일 수요일, 코로나 확산 우려로 미뤄뒀던 제대로 된 체육대회를 개최하였다. 지난 2년간은 경기 출전 선수만 운동장에 모이고 나머지 학생은 각자의 반에 모여 티비로 중계되는 경기를 보고는 하여, 해당 행사에 대한 흥미를 제대로 느끼지 못했다는 반응이 많았는데 이번 년도는 전교생이 각 반의 단체 티셔츠를 갖춰 입고 마련된 운동장 벤치에 둘러앉아 경기를 보며 틀어진 노래를 떼창하고 출전한 친구의 이름을 외치며 열심히 응원을 하며 과열된 분위기를 보여주었다. 중간 쉬는 시간에는 과열된 분위기를 정리하며 얼음물과 아이스크림을 나눠먹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이기도 하였다. 경기의 종목은 이어달리기, 제기차기, 파도줄넘기,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등 많은 종목에 학생들이 참가하였다.

 

이렇게 활기를 되찾는 학교를 보며 학생들은 코로나 이전 상황으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을 느끼기도 하였다. 학생들은 이러한 활기찬 상황이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과열된 분위기만큼 사건 사고도 많이 일어났다. 줄다리기를 하는 중간 (가)팀이 경기가 끝났다고 생각해 줄을 놓아 (나)팀의 학생이 우르르 넘어져 상처를 입는 사고가 있기도 하였다. 또 이어달리기 예선을 하는 도중 상대 팀의 발에 걸려 반바지를 입은 학생의 종아리가 운동장 모래에 쓸려 피를 보는 등 안전사고로 이어지는 상황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코로나로 인해 주춤하였던 학교 행사가 여러 활동으로 다시 살아나고 있는 만큼 과열된 분위기를 보여주는 것도 좋지만, 그만큼 안전에 유의하며 서로에게 배려와 편의를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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