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고 : 박지우 통신원] 서연,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도시 나그네가 되어보다

서연 러시아 전문가 프로그램 중 성균관대 러시아 문학과 김상현 교수님의 특강

지난 4월 6일, 서연고등학교에서는 러시아어를 배우고 있는 2,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연 러시아 전문가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서연고등학교는 지난해인 2021년부터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한 러시아 문화 예술 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러시아 회화, 발레, 역사, 비전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학생들은 일반적인 수업 시간에 학습할 수 있는 내용과는 또 다른 강의를 들으며 러시아를 다양한 시각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되었다. 그리고 이를 이어 2022년에도 러시아 전문가 프로그램이 개설되었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 진행 된 첫 러시아 특강인 만큼 작년에 특강을 들었던 3학년 학생들과 이번이 처음인 2학년 학생들은 저마다의 부푼 기대를 끌어안고 강의실에 들어섰다.

 

 

성균관대 러시아 문학과의 김상현 교수님은 약 1시간 30분가량의 강의에 열정적으로 임하셨다. 김상현 교수님은 고등학생의 눈높이 맞추어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예술, 문학, 역사, 지리에 대해 말씀해주셨고, 자료로 사용된 사진들은 직접 러시아를 거닐며 촬영한 사진이어서 러시아 거리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었다. 학생들은 김상현 교수님에게 궁금증이 가득한 눈빛을 보내며 흥미롭게 강연을 경청하였다. 또 강연 도중 교수님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대답하는 등 적극적인 태도가 눈에 띄었다. 교수님은 인상적인 태도로 강연을 들은 두 학생에게 성당이 그려지고,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가 적힌 에코백을 직접 선물해주셨다. 강연이 끝나고 질의응답 시간에는 “러시아 학과에 진학하게 된다면 어떤 직업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다른 자료를 보여주시면서 “어느 직업이든 끈기를 가지고 끝까지 한다면 자신이 목표한 것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조언을 하셨다. 또 “상트페테르부크에 가면 누구나 작가가 되고 누구나 음악가가 될 수 있으며 누구나 화가가 될 수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거리를 걷는 사람은 누구나 도시의 나그네가 된다.”라는 말로 강연을 마무리하면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대한 강한 애정과 사랑을 보여주셨다.

 

 

강연이 끝난 후 학생들과 교수님은 단체 사진을 찍었고 개인 사진도 흔쾌히 허락해주셨다. 강연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임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고 서연고등학교의 러시아 전문가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러시아를 포함한 세계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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