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채희의 푸드기부 칼럼] 소외된 이웃 없는 배부른 세상을 위하여

어릴 때는 친구들끼리 서로 급식을 먹으며 이런 얘기를 하곤 했다. 밥을 조금만 먹거나 남기는 친구들이 있으면 지구 반대편의 아이들은 쌀밥 한 숟가락이 부족해서 힘들어하는데 음식을 소중히 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서로 이야기를 했었다. 어릴 때부터 우리는 영상, 교육을 통해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살아야 한다는 자세를 배우고 학습하며 자란다. 

 

이처럼 음식은 우리 근처 어디에나 있지만, 어디에서나 부족한 것이기도 하다. 현재는 고령화로 인해 인구는 줄어들지 않고 더욱 늘어나는 상황에서 식량이 부족해지고 있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2022년, 많은 발전을 이뤄낸 지금에도 1인당 소득 규모가 적은 나라의 저소득층 사람들은 판매되는 음식이 있어도 사 먹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기도 한다.  점점 오르는 물가와 산업의 빠른 발달로 인해 어려워지는 소득 상승은 사람들에게 피할 수 없는 격차를 주고 있다. 

 

 

우리나라도 고령화가 더욱 심화하고 있는 상황으로 소모되고 있는 식량에 대한 문제가 자주 거론된 적이 있었다.  무료 급식 나눔소를 지나가다 보면 셀 수도 없이 많은 사람이 따뜻한 밥 한 끼를 먹기 위해 추위를 버티며 줄을 서 기다리는 모습을 종종 목격하고 안타까움을 느낀 적이 많았다. 실제로 번화가에 나가보면 자주 복지에 사각지대에 노출된 사람들을 마주하기도 한다. 코로나 19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사회의 저소득층이 얼마나 힘들지는 우리는 상상도 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와 관련한 기부나 나눔들이 자주 이루어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런 기부만으로 모든 저소득층의 굶주림을 해소하기는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은 먼 곳까지 물품을 받으러 행할 수도 없어 더욱 이 문제들이 심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문제를 인지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가 있지 않을까?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활동이 있다. 바로 시흥시의 푸드뱅크와 마켓센터다. 개인에게 직접 식품, 생필품, 후원금 등을 나눠주고 거동이 불편한 대상자들에게는 직접 이동마켓을 운영하며 다양한 물품으로 이용자들에게 선택의 자유까지 제공한다. 1 코로나로 인해 힘든 상황인데도 기부를 도모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과 온정을 베풀어준다.  이처럼 더욱더 힘든 상황을 보내고 있을 사람들을 위한 시설이 많이 생겨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보다 너무나도 빨리 변화하고 성장하는 사회는 어떤 이에게는 적응하기 쉬울 수 있겠지만, 어떤 이에게는 버겁고 힘들 것이라 생각한다. 사회가 더욱 성숙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런 소외된 사각지대도 빠짐없이 챙기고 도우며 함께 갈 수 있는 자세를 지녀야 생각한다. 우리 모두 성숙한 사회와 모두가 배부른 세상을 위해 힘쓰고 노력하기를 바란다. 

 

참고 및 인용 출처

인용1. [중도일보] 시흥시, 푸드뱅크.마켓센터 운영 '활발' http://www.joongdo.co.kr/web/view.php?key=2022022401000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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