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중 : 김가은 통신원] 화정중 3학년 학생들, 고등학교 지원 희망서를 쓰다

 

과학고등학교 입시에 이어 예술고등학교 입시까지 마무리되었다. 대부분의 특목고 입시가 마무리된 지금, 드디어 일반고를 지원하는 학생들도 고등학교 지원 희망서를 써야 할 시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발맞춰 화정중학교에서도 10월 마지막 주 금요일, 2022학년도 일반고등학교 지원 희망서를 배부했다.

 

제대로 된 지원 희망서를 보는 건 모든 학생이 처음인 듯했다. '드디어 우리들도 고등학교 지원서를 쓰는구나!'  감격스러움에 취한 학생들도 있지만, 부쩍 앞으로 다가온 고등학교 생활이 걱정되기 시작했다는 학생 또한 있었다. 성격이 제각각인 만큼 고입을 생각하는 태도 또한 학생마다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각 반의 담임 선생님들께선 학생들이 희망서를 쓸 때 고려해야 할 점, 희망서를 쓸 때의 요령 등을 설명해주셨다. 예를 들어, 집에서 가까운 학교를 1지망으로 쓸 경우, 통학 시간이 단축될 뿐만 아니라 입학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그리고 사실상 제일 중요한 1~5지망까지는 정성 들여 정하되, 나머지 6~13지망은 추첨이 될 확률이 현저히 낮기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비록 연습으로 작성한 원서였지만 학생들은 3학년이 된 이후 그 어떤 순간보다 조용하게 양식을 작성했다. 겉으로는 아닌 척 했지만, 여자 남자 할 것 없이 모두가 고등학교 진학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원서 작성 시간이 끝나자 학생들은 평소처럼 삼삼오오 모여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서로 어떤 학교를 1지망으로 썼는지에 관해 물음과 대답이 오갔다.

 

 

화정중학교 학생들이 1지망으로 가장 많이 선택한 학교는, 다름 아닌 '화정고등학교' 였다.  화정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거주지에서 가장 가까운 고등학교일뿐더러, '화정초-화정중-화정고' 진학을 노리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이다. 화룡점정으로, 최근 대입에 최적화된 화정중학교 교장이 화정고등학교 교장으로 취임하여 대입에 수월한 고등학교라는 소문이 나면서 인기는 더욱 치솟았다.

 

 

 

그 외에도, 고양시 내의 29개 일반고등학교 중 1지망으로 많이 쓰였던 학교로는 '화수고등학교', '서정고등학교', '능곡고등학교' 등이 있었다. 새로 생긴 고등학교인 신원고와 향동고 또한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학생들이 1지망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기준으로는 '내신의 난이도', '수시와 정시 중 무엇이 유리한가?' 등이 있었으며, 또한 '급식의 질', '교복의 디자인', '시설의 상태' 또한 1지망 학교를 선택하는 데 있어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이제 약 한 달 후, 실제로 고등학교 희망 원서를 받아 작성하게 될 3학년 학생들. 비록 연습이었지만, 마치 한 달 후의 모습을 보는 듯 모두가 진지하게 임했던 시간이었다. 화정중학교를 곧 졸업하게 될 학생들의 미래가 누구보다 밝게 빛났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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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정보

김가은 기자

화정중학교 3학년 김가은 청소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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