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하고 : 박채연 통신원] 점심시간의 소확행

소하고등학교 1학년은  8월 25일부터 학교에 등교를 하는 기간에 점심방송을 진행했다. (시험 2주전부터는 진행하지 않음)  점심 방송은 방송부 학생들이 점심시간에 노래도 틀어주고 명언 등을 이야기해주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방송부 학생 중 PD와 엔지니어에게 인터뷰를 진행해봤다. 점심방송은 PD와 아나운서는 세트로 하고, 엔지니어만 돌아가면서 바뀐다고 한다. 먼저 PD들이 노래를 선곡하고, 주제 2개를 정하고, 명언 1개를 골라서 대본을 쓰는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서 최근 썼던 주제로는 뷰니멀 족, 스마트 시티 등 학생들이 잘 모를법한 주제를 중심으로 대본을 쓴다. PD들이 대본을 다 작성한 후에는 아나운서한테 전달한다. 아나운서들은 받은 대본을 연습하고, 방송하는 날 아침에 진행 인원이 모여서 리허설을 점심에 진행할 계획대로 똑같이 리허설을 진행한다. 이때, 엔지니어들도 리허설 때 와서 방송을 같이 준비한다. 엔지니어들이 카메라와 각종 방송 기계를 통해 방송이 송출되게 하기 때문에 엔지니어들이 없으면 리허설도 진행되지 못한다고 한다. 이렇게 PD, 아나운서, 엔지니어들이 모두 열심히 준비해서 점심에 방송을 진행하는 것 이다. 점심 시간에 방송할때는 무전기를 들고 각 반을 돌아다니기도 하며 방송이 잘 나가는지 확인하는 방송반 친구들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인터뷰를 통해 방송일지도 작성한다는 사실도 알게되었다. 예를 들어서 그날 방송을 할 때 기기에 이상이 있었는지, 방송사고는 있었는지 등등을 작성한다.

 

 

이번에는 점심방송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도 들어봤다. 학생 L씨는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친구들과 함께 노래를 들으면 혼자 들을때보다 더 신나는 것 같고, 친구들과 공통의 관심사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고, 이에 반대로 점심방송에 대해 아쉬움을 이야기 해준 학생도 있었다. 학생 Y씨는 K-pop이 자주 나오고 맨날 나오는 아이돌이 비슷한 것 같다는 의견과 함께 발라드, 팝 등 다른 장르도 나오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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