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희선의 독서 칼럼] 그림들이 살아 움직이는 시간

 

 

 

그림들이 살아 움직일 수 있을까? 나는 그림들이 살아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그림들이 살아 움직일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알기 위해서 한 책을 소개하려고 한다. '90일 밤의 - 미술관' 이다. 이 책은 Day 1, Day 2 등 Day로 나눠서 미술관에 전시되어있는 그림을 자세하게 볼 수 있고,  미술 세계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이 책의 구성은 총 6개로 나눌 수 있다.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 '독일', '그 외 지역' 이렇게 6개의 나라, 지역에서 90개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직접 가서 그림을 보면 느낌은 다르다. 하지만 이 책은 그림 감상을 잘할 수 있도록 그림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 책 같다. 그림 설명에서 그림과 관련된 이야기와 함께 설명해주니 더 솔깃해지고, 더 깊게 알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제일 기억에 남는 두 작품이 있다. 첫 번째로 기억에 남는 작품은 영국의 작품 '휘슬 재킷' 이다. 이 그림을 그린 화가의 이름은 '조지 스러브스' 라는 화가가 그린 그림이다. 이 그림은 한 말이 등장한다. 이 작품을 보면서 말의 눈동자가 누의 띄었고, 말의 근육이 잘 모였다. 마치 진짜 살아있는 말을 본 느낌이 든다. 그런데 책에서 이렇게 말의 근육같이 세밀한 것을 그릴 수 있었던 이유가 나와 있다. 이유는 무엇일까? 이 작품을 그리기 위해서 화가는 18개월동안 말을 관찰해 결국 이런 작품을 낼 수 있었다. 그리기 위해서 18개월이라는 시간을 쓴 것이 대단했고, 관찰하여서 낸 그림이 더 멋있게 보였다. 그리고 화가의 수고가 이 그림을 통해서 느껴졌다.1

두 번째는 스페인의 작품인 '1808년 5월 3일' 이다. 이 작품을 낸 화가의 이름은 '프란 시스코'이다. 이 그림의 이야기가 있다. 1808년 5월 2일에 프랑스군에 항거하는 마드리드 시민의 봉기가 잔인하게 지압 되었다. 그리고 이 다음날 5월 3일 새벽에 프랑스군은 봉기 주동자들을 프린시페피오 언덕에서 대규모의 사람들을 처형한 이야기가 있다. 이 그림에는 여러 사람이 벽 쪽에 서 있고, 그들의 앞에 총을 들고 있는 프랑스군의 그림이 있다. 그런데 이 그림에서 눈에 티는 한 사람이 있다. 흰색 옷에 두 팔을 벌리고 있는 평범하고, 당당한 것처럼 생긴 사람이 보인다. 이 작품을 보면서 생과 위채 등을 잘 살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그림에서 나타내는 사람의 당당함을 잘 보여주고 있다.2

여러가지의 그림들 각기 다른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딱딱하게 느껴지는 그림들도 있었고, 그림의 주인공이 살아 움직이며 그림의 한 장면을 움직이며 보여줄 것 같은 그림도 있다. 그림이 어떻게 살아 움직일지 생각하며 읽으니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여러 작품에는 작가만의 개성이 담겨져 있어서 같은 방법으로 그렸어도 그림이 다르다. 그림을 통해 작가의 개성과 그 시대를 알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다. 그림은 곧 나를 소개하는 글 같다. 에를 들어 위에서 말한  '휘슬 재킷'을 보면 하나의 완벽한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그림에 정성을 쏟아 부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글 대신 그림으로 나를 소개하는 것 같아서 재미있고, 신기하다. 사람마다 그림체는 다 다르다. 그래서 같은 주제를 가지고 그려도 다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꼭 그림들과 놀다 온 기분이 들었다. 원래는 미술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이야기를 생각하면서 '그림을 감상해도 재미있겠다.' 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 말고도 미술에 관심이 없는 사람, 미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 다 이 책을 읽으면 좋겠다. 그러면 한 층 더 미술에 대한 지식도 쌓을 수 있고, 그림들과 함께 재미난 시간들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각주

1.인용: 90일 밤의 - 미술관 68쪽
2.인용: 90일 밤의 - 미술관 2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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