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초 : 유나영 통신원] 지석초등학교 6학년 요리실습 김밥만들기

9.1일, 지석초등학교 6학년의 화상수업에서 요리실습이 시작됐다. 코로나 거리 두기 4단계로 '줌'이라는 화상수업을 2주간 연속으로 진행하였다. 그 2주 중에 6학년 실과 과목의 요리실습을 하였다. 바로 미니 김밥 만들기였다. 재료는 그 전날 8.31에 다 준비를 해야 했다. 우선 1~4교시까지 다른 과목을 끝낸 뒤 바로 요리실습에 들어갔다. 

 

 

우린 4교시까지 끝낸 뒤, 모두 준비물들을 가져와 책상, 주방 식탁 앞에 앉았다. 난 화상수업의 카메라가 주방까지 옮겨지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책상 앞에 앉아 요리실습을 해야 했다. 책상 앞에 키보드가 있었기에 조금 불편했지만 괜찮았다. 다들 모두 카메라로 자신이 하고 있는것을 비췄다. 다들 선생님의 지시대로 김을 펴고 밥을 놓고, 반찬들을 놓고 마는 것까지 아무 이상 없이 잘 따라와 주었다. 잘 말아지지 않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선생님의 꿀팁 조언 덕분에 잘 말았다. 

 

우선 나는 김밥을 하나만 말려고 김밥 하나 양의 재료를 준비했는데 밥과 김이 엄청 남았다. 밥과 김의 양을 잘못 준비한 것이다. "나만 한 줄 만드는 건가?" 하며 다른 애들을 보니 한 줄만 만든 친구들도 많았다. 물론 되게 많이 만드는애도 있었고 형제자매 준다고 형제자매 것을 따로 만든 친구들도 있었다. 정말 신기한 것은 사람마다 김밥을 만들고, 어떤 재료를 넣고, 어떻게 데코를 하는 것이 다 달랐다. 비슷해 보이는 것들도 무언가 조금 조금씩 다 각자의 색이 있었다. 

 

난 한 줄만 말고 나서 친구들 것을 구경하는 동안, 이 남은 밥들과 김들을 처리할 방법을 생각해내다가 갑자기 어떤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김 하나에 밥을 한 주먹 넣고 나서 둥글게 굴리는 것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아도 정말 신박한 아이디어이다. 그걸 먹으면서 또 구경했다.

 

이러한 요리실습도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 매일 쓰고 듣는 공부보단 물질적으로 체험하는 공부도 가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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