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주의 경영 칼럼] MZ세대를 위한 메타버스 기반의 K-POP 경영전략

MZ 세대란, 밀레니얼(Milllenials)의 M과 제네레이션(Generation)의 Z가 합쳐진 말이다. M 세대는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 출생한 세대로 정도 기술 (IT) 에 능통하고 Z 세대는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로 디지털 환경에서 자란 '디지털 네이티브'라는 특징이 있다.1 MZ 세대는 우리나라 총인구 중 무려 33.7%를 차지할 정도로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친다.

 

앞으로 기업들은 이런 MZ 세대를 목표로 경영을 해야 할 것이다. MZ 세대는 ‘1. 모바일을 잘 사용한다. 2. 미닝아웃을 잘한다. 3. FLEX를 통해 미래보다는 현재에 집중하며 자신에게 투자를 잘한다. 4. 디지털을 이용해서 관심을 유도하고 이를 활용하는데 능하다.’라는 특징이 있다. 이런 MZ 세대의 특징을 잘 이용해 성공한 사례로는 가수 ‘방탄소년단’과 지코의 ‘아무 노래 챌린지’ 등이 있다.

 

 

나는 이런 MZ 세대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K-POP 경영 방식을 탐구해보고자 한다. 우선 포스트 코로나로 언택트 시대가 되자 크게 관심을 받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K-POP을 알아보고자 한다.

 

1. AR 제페토를 이용한 팬 사인회나 뮤직비디오, 안무 영상 등이 있다. 걸그룹 블랙핑크는 제페토 팬 사인회를 열었는데, 자신의 셀카 사진에 AI와 AR 기술을 활용해 만든 팬들이 4,600만 명이 넘게 참가하였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타 가수와 직접 만나지 않고도 제페토를 통해 협업 영상을 찍을 수 있게 된다. 그렇게해서 만들어진 블랙핑크와 셀레나 고메즈의 아이스크림이라는 곡의 안무 영상은 1.1억 회나 조회되었다고 한다.

 

2. SM의 걸그룹 에스파는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4명의 아티스트 멤버와 '가상 세계'에 존재하는 4명의 아바타 멤버가 현실과 가상의 중간 세계인 '디지털 세계'를 통해서 소통하고 교감하며 성장해가는 스토리텔링을 가지고 있다. 아티스트와 아바타가 함께 출현한 뮤비 'Black Mamba'는 무려 1.7억 회를 달성했고 함께한 데뷔 무대는 1500만 회나 달성했다.

 

 

3. 홀로그램 콘서트를 통한 감동적인 무대가 있다. 지난 12월,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가 부상으로 인해, 활동을 중단했을 때 '볼륨 메트릭' 기술을 통해 홀로그램인 슈가가 등장해, 실제로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처럼 연출하였다. 이 무대를 통해 많은 걱정을 하던 팬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4. AR 카메라 앱을 통해 현실과 가상 비주얼을 결합한 증강현실을 기반으로 부캐를 만들어 많은 관심을 받은 매드몬스터도 있다. 하지만 매드몬스터는 단순히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 뿐만 아니라, 앨범, 주변인물, 멤버 개개인의 배경 등 철저한 세계관 설정에 따라 콘텐츠를 만들었다. 이런 매드몬스터의 인기와 화제성을 통한 PPL은 제품을 자연스럽게 노출하며 21시간 만에 조회 수 100만을 기록하는 큰 광고 효과를 거두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K-POP 기업들은 디지털 매체를 이용하여 K-POP을 마케팅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즐기고 SNS를 잘 활용하고 함께 참여하는 것을 즐기며 메타버스에 친숙한 MZ 세대를 위해서 메타버스를 이용한 부캐놀이, 챌린지, 밈, 콜라보, SNS 마케팅, 체험형 특화 공간 등의 마케팅을 한다면 지금까지 K-POP이 음악 시장의 선두를 달려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음악 시장을 잘 이끌 수 있이리라 생각한다.

 

각주

1인용 :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900733&cid=43667&categoryId=43667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