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서의 시사 칼럼] 콘텐츠가 난무한 시대, 우리가 역사를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는

 

최근 미디어의 발전으로 다양한 콘텐츠들이 한국의 역사와 관련하여 배출되고 있다. 따라서 역사 공부를 학창 시절에 제대로 하지 않은 대중이어도 이러한 콘텐츠들을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접하다 보니 일제강점기 혹은 6.25 전쟁 등 대표적인 역사적 사건에 대해 어느 정도는 인지하고 있으며 그것을 참혹한 과거라는 인식 정도를 지닌다.  예를 들어 우리는 역사학자가 예능인들에게 우리나라의 일제강점기 당시 무단통치와 그에 관한 폭력성에 관해 설명하면 예능인들은 그에 맞는 리액션을 하는 프로그램 등을 시청하며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나 코미디 장르 등의 드라마를 매체를 통해 자주 접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콘텐츠 제작자는 프로그램이 한국 역사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한다. 물론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한국의 역사적 사건에 대해 대중에게 알리는 데에는 도움을 주었지만, 개인의 역사적 가치관 형성의 편견을 만들며 잘못된 정보를 영상을 통해 현실화하여 역사적 사실을 왜곡시켰다. 따라서 우리가 자발적으로 역사 공부를 해야 하는 까닭을 한국사와 결합한 미디어 콘텐츠가 난무하는 현시대에 맞추어 작성해보려고 한다. 그 근거로 첫째, ‘자발적인 공부를 통해서만 개인의 역사적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다.’ 둘째, ‘잘못된 역사를 진실이라고 인식할 수 있다. ‘가 있다.

 

첫째, 자발적인 공부를 통해서만 개인의 역사적 가치관을 만들 수 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우리나라의 여러 역사 콘텐츠들은 일방적으로 한 강사가 나와 사람들에게 역사적 사건을 설명하고 자신의 관점을 이야기하며 그것을 사람들이 순응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그렇기에 다양한 관점으로 역사를 보지 못하며 왜곡된 시각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역사를 스스로 공부하고 그 당시의 다양한 사람들의 삶과 다양한 나라의 시점에서 공부하면 폭넓은 시각으로 사건들을 인식하여 자신의 역사적 가치관을 올바르게 형성할 수 있다.

 

둘째, 잘못된 역사를 진실이라고 대중들이 인식할 수 있다. 소설이나 드라마 등은 흥미로운 콘텐츠를 위해 사실적인 역사에 허구적인 사실을 병합하여 이야기를 구성하여 대중에게 혼란을 준다. 예를 들어 드라마 화랑에서는 연개소문이 김유신 집의 종살이를 했다거나, 아직 태어나지 않았던 대조영이 연개소문 집에서 종의 노릇을 했다는 설정이 나와 논란이 되었다.1 실제로 나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의구심을 품어 기사를 찾아보기 전까지는 그러한 설정이 진짜라고 믿었다. 이렇듯 역사를 제대로 그리고 스스로 공부하지 않으면 과도한 설정과 자극적인 콘텐츠에 의해 우리나라 본연의 역사를 잊어버릴 수 있다.

 

최근 영상 콘텐츠 등을 포함한 미디어 콘텐츠들은 시청자들에게 단편적인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역사적 사실을 변화하거나 왜곡시키고 우리는 그것들을 제대로 알고 있지 않은 이상 그대로 수용한다. 역사적 내용을 담은 콘텐츠를 아예 시청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 내용에 대해 깊이 있게 공부하고 인지하고 있을 때 해당 콘텐츠의 재미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으며 비판적인 수용이 가능해질 것이다. 

 

1. 참고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06/09/03/200609036037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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