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원고 : 정태호 통신원] 인문학 특강 이희영 작가님과 함꼐

 

 

인덕원고등학교는 6월 19일 전학년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페인트 저자 이희영 작가와의 인문학 특강을 성황리에 개최했습니다. 방역수칙 준수 속 열린 이 날 인문학 특강은 책과 더불어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해 코로나 19로 지친 마음에 조금이나마 작은 위로가 되고, 학생들에게 인문학에 관한 생각을 공유하고 인생에 대한 깨달음을 주기 위하여 마련되었습니다.

 

강연을 맡은 이희영 작가는 「페인트」, 「보통의 노을」 등의 청소년 문학 인기도서 저자로 십 대 자녀와 부모, 서로를 알아가는 법’이라는 주제로 북 콘서트를 시작하였습니다. 「페인트」는 아동학대와 그로 인한 아동 사망사고 등 안타까운 기사들을 접하면서 과연 좋은 부모와 자녀의 기준이 무엇인지 부모의 자격은 누가 판단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면서 쓰게 된 이야기이고, 작가님이 본 기사의 댓글 중 ‘자격이 있는 부모만이 아이들을 낳아야 한다’는 것이 최고 댓글이었는데 이것을 보고 반대로 ‘부모를 선택하는 것은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하였습니다. 주변에서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쓰지 마’라고 했을 때 ‘하지 말까?’ 고민했었다고도 하지만 이희영 작가님은 ‘재밌을 거 같아’, ‘이 이야기를 잘 써볼 수 있을 거야’라고 생각하고  원고를 완성하였고, 이처럼 쉽지 않아 보이는 일을 할 때 가장 귀를 기울여야 하는 것은 내면의 목소리라고 하면서 자신을 믿고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작가와 만나기 전 인덕원고등학교 학생들은 손수 쓴 손편지와 작가에게 궁금한 사항들을 작성한 질문지를 mc에게 전달하여 만남을 준비했습니다. 학생들은 10대 청소년들과 부모님의 관계, 그 밖에 문제점, 요즘 부모님들의 고민과 청소년들의 고민이 무엇인지 심도 있는 이해를 할 수 있었고, 주인공과 책 내용에 대해 궁금한 점, 작가로서의 고충, 책 쓰기 방법 등에 관해 이야기를 주고받았습니다. 또한, 급변하는 시대에 사는 우리들의 꿈을 어떻게 키워나갈지에 대한 고민을 하며 자신의 미래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고, 작가님과 생각을 공유하며 소통하는 폭넓은 독서 교육 및 깊이 있는 진로 탐색의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인문학 특강•북 콘서트에 참여한 학생은 “ 인상 깊게 읽은 책의 작가님을 직접 만나는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 학생으로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가족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강연을 들으면서 ‘작가’라는 직업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것이 많아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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