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발중 : 이예빈 통신원] 정발중 학생들의 체력증진 비법은 무엇일까

지난 6월 30일을 마지막으로 정발중 1학기 학생건강체력 증진 수업이 끝이 났다. 정발중은 지난 6월 30일까지 1학기 학생건강체력 증진 수업을 운영했다. 이 수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학생들이 집에서 거주하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점점 저하하는 학생들의 체력을 증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등교하는 주에 월, 화, 수마다 방과 후 45분간 교내 체육관에서 진행되었다. 실내에서 한 덕분에 비가 오는 날에도 변동 없이 할 수 있었다. 수업의 초반(4월 초~5월 말)과 후반(5월 말~6월 말)을 각각 두 분의 체육 선생님이 맡아서 수업을 진행해주셨다. 선생님이 바뀌심에 따라 수업 방식도 바뀌었다. 초반에는 배드민턴, 농구 등 특정 운동을 위주로 진행되었다. 농구를 할 때 먼저 상대방과 패스를 주고받는 연습을 하였다. 패스가 원활하게 되자 슛 연습을 했으며 간단하게 공 뺏기 게임도 하였다. 평소 즐겨 했던 운동을 학교 친구들과 하니 더욱더 재미있었다. 후반에 선생님이 바뀌시고 나서는 우리가 평소에 흔히 해보지 못했던 게임들을 했다. 먼저 영상으로 게임 규칙을 익힌 뒤 직접 게임을 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었다.

 

 

그중 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상대 팀 앞에 놓여있는 콘을 가지고 우리 팀 구역으로 돌아오는 '잡을까 말까 게임'이었다. 콘을 잡으려다가 상대팀에게 잡힐 수도 있었기에 치열한 눈치 싸움을 하기도 했다. 무사히 콘을 가지고 우리 팀 구역으로 전력 질주할 때, 그때 짜릿함을 난 아직도 기억한다.

 

 

후반에 수업을 진행해주셨던 최지인 체육 선생님을 인터뷰했다. "원래 이 수업의 목적은 팝스에서 낮은 4, 5등급이 나온 친구들의 기초체력을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팝스 측정을 하지 못해서 이 수업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운동을 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면 좋겠다'라는 의견이 나와서 올해에는 하게 되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학생들의 체력을 향상하기엔 어려운 점이 있어서 저는 학생들이 조금이라도 더 체육이라는 과목에 흥미를 느꼈으면 좋겠다는 것을 목적으로 했습니다."라며 이 수업을 진행하신 선생님의 목적을 밝히셨다. 

 

또 이 수업을 진행하면서 드신 생각은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생각보다 체육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고 열정적으로 하는 것을 보니까 더 재미있는 수업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라고 답하셨다.

 

마지막으로 이 수업에 참여한 1학년 홍시원 학생의 소감을 들어보며 마치겠다. "처음에는 엄마가 시키셔서 떠밀려서 수업을 들었지만, 계속하니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또 좋은 친구들도 새로 만나서 좋았습니다."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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