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호수초 : 김민서 통신원] 김포호수초 6학년 학생들의 졸업사진

초등학교의 주된 행사들에는 입학식, 학예회, 운동회나 현장체험학습 등이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작년과 올해 모두 진행되지 못하였다.  그중  6학년의 가장 중요한 행사는 단연 수학여행과 졸업사진촬영이라고 생각된다.  수학여행은 코로나와 세월호 사건으로 못 가게 되었지만 졸업사진촬영은 모든 학교가 실시하고 있다.  김포 호수 초등학교는 지난 6월 25일 졸업을 앞둔 6학년들의 졸업사진 실외 촬영을 진행하였다.
 


실외 졸업사진은 각 반 단체 사진과 단체 콘셉트 사진, 조별 사진 그리고 개인 반신 프로필을 찍었다.  학생들은 각자 예쁜 옷을 입거나 백설공주, 옛날 선도부 옷, 군복과 같은 코스프레 옷을 입기도 하였다. 그리고 그에 맞는 기발하고 재미있는 소품들을 가져오기도 하였다. 각자 개성이 강한 포즈를 취하니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코로나19때문에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고 매우 조심스러운 분위기였지만 촬영할 때만큼은 마스크를 벗고 거리 두기를 지키며 차분하고 질서 있게 촬영에 임했다. 코로나 이후 현장체험학습이나 수학여행을 가지 못하는 아쉬움뿐만 아니라 원격수업으로 인해 친구들과의 만남도 자제되어 추억이 없는 우리들을 위해 친구들과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개별 시간을 만들어 주신 선생님께도 감사했다.  힘든 시기에 찍은 졸업사진이라 더 기억에 남을 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첫 졸업사진 촬영을 끝내고 김포 호수초 학생들은 이렇게 소감을 전했다. "조별 사진을 찍으며 친구들과 콘셉트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호흡을 맞추다 보니 웃음이 절로 나왔다. "(6-2 심채은) " 정말 재미있었다. 졸업사진 촬영을 마치니 내가 졸업을 한다는 것이 이제 조금 실감이 난다."(6-2 김서연) 

 

이렇게 실외 졸업사진 촬영은 끝이 났고  2학기에 실내 졸업사진 촬영이 남아 있다. 실내 사진촬영에서는 개인 프로필 사진과 개인 전신 콘셉트 사진 촬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것으로 학생들은 한 번 더 친구들과의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사진은 평생 남기 때문에 초등학교의 마지막 행사인 졸업식에 6학년의 추억이 깃든 멋진 졸업앨범을 받았으면 좋겠다.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