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언의 시사/과학 칼럼] 2021 P4G 서울 정상회의가 남긴 과제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멀게만 느껴졌던 기후문제가 지금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고있다. 기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일을 해야할까? 전세계의 기후변화해결을 위한 노력을 알아보자.

 

지난 2021년 5월30일~31일 이틀간 서울에서 P4G(P4G는 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서울정상회의가 개최 되었다. 포용적인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주제로 국가 정상, 국제기구, 기업, 학계 및 시민단체가 함께 기후변화대응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모여 글로벌 협의를 실시하였다.

 

현재의 우리들의 지구는 무분별한 개발 및 발전으로 인한 결과로 온실가스 발생, 해수면 상승 등으로 기후환경 문제가 현실의 문제로 다가왔다. 스웨덴 출신의 청소년 환경운동가인 그레타 툰베리는 어른들의 경제성장으로 인해 미래를 살아갈 우리 청소년들에게 기후 변화의 문제를 주었다고 외치며, 지금이라도 국제사회가 힘을 합쳐 온실가스를 줄이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실천을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1

 

우리 청소년들이 살아갈 미래의 지구 환경은 현재의 청소년들에게는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 어른들의 자연을 이용한 폐해가 고스란히 우리 청소년들의 몫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 그레타 툰베리가 주장하는 것처럼 우리의 어른들은 미래세대를 위해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행동을 하여야 한다. 한 소녀의 용기는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지구를 위한 행동이 미래를 위한 행동이라는 것을 깨닫고 세계 여러나라가 이번 2021 P4G 서울정상회의에서 채택한 서울 선언문을 실천할 때라고 본다.

 

 

P4G 글로벌 협의체에서도 이러한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식량∙농업, 물,에너지, 도시, 순환경제의 5대 중점 분야의 극복을 위해 노력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힌다.선진국은 경제개발도상국, 빈민국가 등과 비교해보면, 선진국들은 그동안 경제발전을 위해 화석연료를 무분별하게 사용하여 경제 성장을 이루었으나, 이로 인한 환경 피해는 고스란히 아프리카, 동남아 국가등이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2 이러한 지구촌 상황을 보았을 때, 선진국들이 앞장서서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인류가 공동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P4G를 통해 인류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다.

 

우리가 살아온 과거는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몇 억 만년 동안 조성된 우리의 자연을 이용하여 우리의 삶을 편안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러한 자연의 인내심이 한계를 보이기 시작하였으며, 우리는 자연의 경고를 무시하고 우리의 발전을 위해서만 이기심을 드러내고 있다. 자연의 임계점이 폭발하는 순간 우리가 일구어낸 모든 개발과 성장은 한 순간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이제라도 자연이 주는 경고를 깨닫고 나의 삶이 송두리째 날아간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나보다는 남을 위해, 인간보다는 자연을 위한 삶이 어느 때 보다 필요하며, 지금이 아니면 자연을 되돌릴 수 없게 될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 기술의 발전도 환경에 중점을 두고 발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에 따른 다양한 시도가 펼쳐지고 있다. 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한 원단이 출시되고 있으며, 전기자동차, 수소자동차 등이 우리 현실에 다가와 있다. 또한 각 개인들의 환경 운동과 실생활속에서의 실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기업들도 이에 동참하며, 종이 빨대, 머그컵 사용, 친환경 소재 포장용기 등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하지만 이러한 기후변화 대응 행동들은 모두 경제성과 사람들의 생활 습관과 연관되어 있다. 경제성이 확보될 수 있는 기술의 발전과 효율성이 담보되고, 사람들의 귀찮음과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편리성이 확보된 환경 보전 활동이 이루어져야 이러한 기후변화 대응활동이 지속가능해 지며, 이는 곧 녹색성장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우리나라가 지구촌의 녹색성장 리더로써의 상징적인 흑백 화면으로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했다. 컬러 화면 보다 흑백화면이 탄소 발생을 줄인다는 점에 착안하여 대통령이 연설하는 모습은 전인류에게 P4G 서울 정상회의의 의의를 알리는 대표적인 모습이었다.

 

이렇듯 우리나라는 개발도상국에서 이제 환경 선진국으로써 전인류에게 녹색성장을 위해 나아갈 것임을 천명하였다. 이를 위해 우리 국민과 기업들은 녹색성장을 통한 미래 경제 가치를 선점하여 기후 변화 문제로 시름하고 있는 우리 인류를 구원하는 역할을 하여야 할 것이다.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 발전에 매진하고, 우리 국민들은 실생활속에서 환경 보전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생활 습관 형성을 위해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각주

1.참고: https://2021p4g-seoulsummit.kr/about/list.do?gubun=1
2.참고: https://2021p4g-seoulsummit.kr/resource/etc/web/viewer.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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