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여중 : 오예교 통신원] 선생님 감사합니다! 학생들의 깜짝 이벤트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평택여자중학교 1학년 4반 학생들은 스승의 날을 맞이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매일 등교를 할 수 없는 상황인 데다 1학년은 원격 수업을 하는 주간이라서 학생들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했다. 학급 회장은 단톡방을 만들어 의견을 모았다. 학생들은 줌(ZOOM)을 이용해 이벤트를 하기로 했다. 그리고 나온 아이디어는 선생님께 감사의 문구를 적어서 보여드리자는 것이었다.

 

학생들은 각자 선생님께 하고 싶은 말을 적기로 했다. 자필로 쓰거나 노트패드를 이용하여 만들었다. 그림을 글과 함께 그려 넣기도 했다. 그렇게 준비된 메시지를 사진 찍고, 모두 모아서 동영상을 만들었다. 그 뒤, 스승의 날에 어울리는 곡을 선택하고 편집하여 영상을 완성했다. 5월 15일은 토요일이었기 때문에 하루 이른 5월 14일에 이벤트를 하기로 뜻을 모았다.

 

드디어 5월 14일 원격수업이 끝났다. 학생들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줌에 접속했다. 그리고 선생님을 초대했다. 선생님께서 입장하시자마자 4반 학생들은 계획대로 먼저 선생님께 만들었던 영상을 보여드렸다. 그 후, 각자 쓰고 그렸던 메시지를 들어서 보여드렸다. 줌의 '갤러리 화면'으로 보니 더욱더 감동적이었다. 또, 선생님께 사랑한다고 말하며, 손으로 각양각색의 예쁜 하트를 만들었다. 조금 서툴기는 했지만, 이벤트는 성공적이었다. 선생님께서는 감동하셨는지 눈물을 글썽이셨고, 생각지도 못하셨다며 고맙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학생들 역시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렸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0분 남짓이었지만 정말 여운이 깊게 남았고 모두에게 감동적인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같은 마음으로 이벤트에 열심히 참여해주었던 1학년 4반 친구들의 아름다운 마음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

 

코로나 19시대로 많은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는 없다는 것이 아쉽고 또 아쉽지만 감사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방법은 한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런 시련이 있었던 만큼 우리들의 기억 속에서는 2021년 스승의 날이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존경의 마음이 짧은 글로 다 전달될 수는 없지만 우리들의 마음이 선생님께 전달된 것만 같아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선생님의 은혜 항상 감사합니다."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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