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초당초등학교 5학년 4반에서는 국어 7단원 ‘기행문을 써요’를 수업하게 되면서 학교를 돌아보고 기행문을 쓰는 시간을 가졌다. 기자는 친구들과 초당초등학교 곳곳을 알아보러 다녔다.
먼저 처음으로 기자가 본 것은 학교의 운동장과 조회대였다. 옆에 1학년 아이들이 뛰노는 소리가 들렸다. 마스크를 쓰고 답답할 법도 한데 힘차게 놀고 있는 아이들의 소리를 들으니 기자도 힘이 나는 것 같았다. 운동장은 잠시 뒤로 하고 현관으로 들어갔다. 그곳엔 열 체크 기계, 여러 종류의 물고기들이 있는 수조가 있었다. 열 체크를 하고 계단으로 올라갔다. 계단에 속담이 적혀있는 스티커가 붙어있어 속담을 하나씩 읽으면서 가는 것도 은근 재미있었다.
2층으로 올라가니 선배님들의 그림이 걸려있는 초당 갤러리와 과학실이 있었다. 선배들의 멋진 그림을 보니 그 노력이 얼마나 컸을까 생각이 들었다. 또 3층으로 올라가니 도서관과 3층 쉼터가 있었다. 도서관에는 책 소독기와 가방 사물함이 있었다. 그리고 쉼터에는 푹신한 소파, 앞에는 화장실이 있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고 쉼터에서 편안하게 앉아 몇시간이고 책을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요즘은 코로나 19로 인해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집으로 가져가 읽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아쉽게도 4층 시청각실은 특별한 날에만 열람이 가능하여 볼 수 없었다.
학교를 돌아보니 생각보다 모르는 곳도 많고 새로운 곳을 찾을 수 있어 재미있기도 했다. 하지만 역시 최고는 시끄럽게 떠들며 같이 공부하고, 놀 수 있는 우리 반이 최고인 것 같다. 이를 지도한 5학년 4반 ‘노영은’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익숙한 학교라 크게 흥미를 느끼지 않을까 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더 즐겁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기특했습니다. 특히, 평소엔 느끼기 힘든 학교의 아름다운 모습을 찾아낸 모둠의 사진과 기행문이 기억에 남는 군요.”라고 말씀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