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숭중 : 윤단아 통신원] 현재 우리가 체육대회를 하는 법

 

지난 5월 25일 삼숭 중학교에서는 1학년 등교 주간 화요일 날 "삼숭 놀이터"라 불리는 체육대회가 진행되었다. 코로나 19로 인해 운동장에 나가 전 학년이 모여 진행하진 못했지만 학생들은 재미있게 참여하였다.

 

체육대회는 반마다 각자 교실 안에서 진행되었고 활동들도 전부 교실 안에서 진행 할 수 있는 것들로 구성되었다. 체육대회는 아침 등교 후 20분간 게임 설명을 한 뒤 팀을 짜고 그 후 80분간 게임을 진행하였고 각 게임 당 10분씩 회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게임은 6개의 조가 모둠을 돌아가며 게임을 한 뒤 그 조에서 가장 많이 승리한 사람을 뽑는 방식이었다. 
 

이와 같이 공기 놀이,젠가,달걀 판 탁구,딱지 치기,숫자 야구,병 뚜껑 컬링과 같은 교실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들로만 구성되어있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체육대회는 운동장에 나가 전 학년이 즐기는 그런 이미지 이지만 학생들은 그 고정관념을 깨고 잠시 공부라는 짐을 내려놓고 각 반에서 친구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가 매년 진행해오던 체육대회이지만 2020년과 올해는 진행을 못했을 수도 안 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비록 이렇게 교실에서 진행했더라도 학생들은 스포츠의 묘미를 느낀 것에 기쁘게 생각하였다.

 

80분의 게임 시간이 끝난 뒤 학생들은 한 영화를 감상하였다. 영화의 제목은 [당갈]로 전직 레슬링 선수의 두 딸들이 아빠에 꿈을 이어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과 조롱에도 불구하고 아버지 훈련 속에서 재능을 발휘해  승승장구 승리를 거두며 국가대표 레슬러로 성장하는 영화였다. 체육대회인 만큼 스포츠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영화를 감상하였다.사람들 시선에도 꿋꿋이 꿈을 이어가는 주인공의 모습과 우리에겐  생소하였던 여자 레슬링이라는 주제로 학생들 모두 인상 깊게 감상하였다.

 

 

체육대회가 끝나고 학생들은 이번 체육대회를 "코로나 19때문에 아쉽기도 하지만 새롭고 재미있었다." "교실 안에서 이렇게 놀아보는 것도 좋았다."라고 이야기하였다. 우리 모두 다음 체육대회는 모두 다같이 운동장에서 뛰어놀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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