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의 사회 칼럼] 양극화 해법 팃포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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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는 여러 분열과 갈등에 사로잡혀 있다. 혐오할 대상이 서로 뚜렷하기 때문에 더욱 심하다. 이대로 가다간 좁은 우리나라에서 뜻 맞는 세력끼리 분리독립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를 막기 위해 해결책으로 대두된 것이 팃포텟 (Tit for tat)이다.  

 

1)2)팃포텟이란 너가 때리면 나도 때린다는 의미이다. 팃포텟의 기원은 1980년대 유행하던 죄수의 딜레마라는 게임에서 유래되었다. 죄수의 딜레마란 두 죄수 A,B가  각각 협력 배반을 선택한다. 둘다 협력이면 징역 3년씩 살고 한명이 배신하고 다른 한명이 협력하면 배신한쪽은 석방, 협력한 쪽은 죄를 자백했으니 5년, 둘다 배반하면 징역 1년씩 산다. 80년대 당시 한 정치학자는 "어떤 전략을 쓰면 이와 같은 게임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까?"라며 고민했다. 이를 해결하기위해 세계의 심리학자,수학자,경제학를 초청해서 가장 효율적인 전략 프로그램을 짜오면 상금을 준다며 프로그래밍 대회를 열었다. 이 프로그밍 대회의 룰은 1. 대회에 나온 프로그램들과 1번씩 게임해야한다. 2. 1시행은 여러 프로그램 중 어떤 2팀이 맞 붙을때 각각 협력 배반 하나씩 선택하는 것이다. 1게임은 이런 시행을 200번 하는 것이다. 3.협력 또는 배신을 온전히 50%의 확률로 결정하는 프로그램과 1경기씩 해야한다. 4. 가장 많은 점수를 가져가는 프로그램이 우승이다. 두 번의 대회에서 팃포텟 프로그램이 모두 우승했다. 어떻게 프로그래밍 돼있었길래 팃포텟 프로그램이 우승했을까?

 

1)2)배반 배반으로 가면 안된다. 팃포텟 프로그램의 행동강령은 1. 야비하게 굴지말고 선량하게 군다. 즉, 처음에는 계속 협력을 한다. 2.상대방이 선제 배반을 한다면 단호한 응징(배반)을 하고 다음시행에서 협력을 하며 화해를 시도한다. 그러나 계속 배반하면 무지성으로 배반하며 혼을 내준다. 3. 나의 의사결정이 상대 프로그램들이 잘 알도록 하라. 어떤 프로그램들은 자신이 협력을 낼건지 배반을 낼건지 의사를 드러내지 않는다. 그래서 그 상대 프로그램은 협력을 내라고 해도 낼지 무지기수이기 때문에 무조건 배반을 내버린다. 그래서 이것이 사회 갈등 해결책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이 게임에서 점수를 사회 기여점수라고 생각하자. 협력 협력해야 총 6점을 얻고 배반 배반을 하면 총 2점을 얻는다. 즉 사회적으로 총점이 높아야 건강한 사회가 만들어진다. 그래서 최대한 협력 협력으로 가야한다. 협력 협력 상태로 최대한 이끌어 내서 사회적 기여점수를 높이는 프로그램이 팃포텟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이 사회갈등을 해결하고 협력과 화합의 사회를 만드는데 방법을 제시해 주었다. 팃포텟의 행동강령을 현실세계에서 적용하면 1. 처음에는 협력(화합)상태 2. 선제 배반(혐오)에는 단호한 응징하기 3. 의사결정 똑바로 하기이다. 팃포텟 전략을 적절히 사용해서 반대인 세력들끼리 서로 화합하고 조화로운 대한민국으로 다시금 바로 설 수 있으면 좋겠다.

 

각주

참고1)https://brunch.co.kr/@keepit/17

참고2)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2101660&memberNo=3378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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