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산중 : 진민서 통신원]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기산중학교 학생들의 세월호 추모행사

                                  

 

지난달 4월 21일 수요일 기산중학교 학생 자치회를 중심으로 2학년 학생들의 세월호 추모 행사를 진행하였다.  1학년부터 3학년까지 3주에 걸쳐 전교생이 진행한 이 행사는 자치회 임원들이 만든 세월호 리본 열쇠고리를 전교생에게 나누어 주고 이날을 기억하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또한, 등교 시간에는 큰 천에 노란 세월호 리본을 그리고 리본에 추모 글을 남기는 행사도 진행하였다. 노란 리본 안에는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등의 내용이 적혀있었다.

 

1/3등교라 두 학년은 세월호 참사일 4월 16일에 행사를 진행하지는 못하였지만, 행사에 참여한 모든 학생이 엄숙한 분위기와 진지한 태도로 세월호 추모 행사를 임했다. 

 

행사를 진행한 기산중학교 학생 자치회 학생들은 '이러한 행사가 학생들에게 잠시나마 세월호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아주 좋을 것 같다. 이렇게 뜻깊은 행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것은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또, 우리가 직접 만든 세월호 리본 열쇠고리를 많은 학생들이 가방에 달고 다니는 것을 보니 뿌듯했다.'라고 행사 소감을 말하였다.

 

세월호 추모 행사에 참여한 학생은 '코로나 때문에 잠시 잊고 있던 세월호가 이 행사를 통해 다시 한번 기억될 수 있어서 저에게는 큰 효과가 있는 행사인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는 세월호에 많이 공감하지 못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세월호 참사에 희생된 학생분들의 마음과 유가족 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2014년 4월 16일에 발생했던 비극적인 사건을 우리 모두가 오랫동안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행사 소감을 말하였다. 

 

이번에 진행 된 행사는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하루라도 세월호 유가족 분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세월호 참사 학생들을 추모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전 국민이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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