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서의 환경 칼럼] 플라스틱 무덤 속 세상

나는 전에 매체를 통해 굉장히 끔찍하고도 가슴 아픈 영상를 봤다. 그 기사 내용은 거북이 코에 플라스틱 빨대가 박혀있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에 정말 안타까웠고 그 원인이 사람 때문에 발생한 것이고 만약 그 빨대가 내가 사용한 것일 수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먹먹했다. 나는 이와 같은 피해사례는 또 무엇이 있고 이와 같은 상황에 우리 인간은 어떻게 행동했는지 살펴보겠다.

 

                                                 

현 시간에도 진행하고 있는 팬데믹으로 인해 마스크의 사용증가가 많아지고 더불어 라텍스 장갑의 사용도 증가하였다. 여기까지 보면 아무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여기서부터가 중요하다. 우리는 지금까지도 땅속에 쓰레기를 매립하는데 이를 처리하지 못한 것들은 강이나 하수관을 통해 바다로 흘러간다. 그래서 연간 약 1,200만 톤의 쓰레기 유해들이 바닷속에서 떠다니고 있고. 이는 해양동물들과 더불어 지상 동물에 큰 피해를 준다. 마스크를 삼켜서 굶어 죽은 펭귄이 있는가 하면 라텍스 장갑에 끼여 죽은 물고기도 다반사다. 또한 하늘을 거느리는 새 또한 시체를 보면 먹이로 착각해 먹은 플라스틱이 많았으며 어미 새가 아기 새에게 먹이를 줄 때 플라스틱이 함께 섞여 있는 사건도 종종 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발표한 홍콩 환경보호단체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5억6000만 개의 마스크가 전 세계 바다로 흘러갔고 무게로 따지면 4680~6240톤에 이른다고 한다. 이것들의 종착지는 해양 플라스틱 오염의 일부이다. 이처럼 우리가 무심하게 행동했던 것이 하나의 생명이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1

 

그래서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환경에 관심을 가지며 관심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직접 실행하기도 한다. 사회적 측면과 개인적 측면에서 살펴보겠다. 먼저 사회적 측면에서는 각 지역의 주민센터에서는 미세 플라스틱의 한 종류인 아이스팩들 수거해 재사용하여 자원절약과 환경보호를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을 볼 수 있고 현재 기업들에게도 이러한 노력이 보이는데 ‘마켓컬리’라는 자사 쇼핑몰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비닐 완충 포장재, 스티로폼 박스, 박스 테이프 등을 재활용 가능한 종이로 바꾸며 순수 물로만 이루어진 아이스팩을 사용하는 등 소비자에게 지속가능한 소비 활동을 만들어 주며 음료 회사에서도 기존에 있는 음료에서 비닐라벨을 붙이지 않고 출시하는 등 환경에 신경 쓰고 있음을 보여준다.

 

개인적 측면에서 바라보면 ‘제로 웨이스트’이라고 환경 보호를 위해 불필요한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적인 가치관이나 삶을 말한다.2 그래서 일회용 배달 용기 대신 집에 있는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플라스틱 컵 대신 텀블러 사용과 최근에는 제로웨이스트 샵이나 키트가 판매가 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환경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해볼 수 있다.

 

아직도 우리 지구에는 보이지 않는 쓰레기들이 존재한다. 미래 세대들의 삶이 조금 더 행복할 수 있기 위해 우리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각주

1) 참고:www.chosun.com/economy/science/2021/04/17/ARJOWGZTFJFURNOE7KS7364XMI

2) 인용: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417335&cid=43667&categoryId=43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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