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원고 : 정태호 통신원] 세월호 추모 행사

 

 

인덕원고등학교는 지난 4월 15, 16일 세월호 7주기를 맞아 학생 자치회를 중심으로 세월호 추모 활동을 진행하였다. 

 

학생자치회는 참사 이후 진상규명 요구와 함께 희생된 이들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매년 이런 활동을 기획하였고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많은 사람이 모이는 편지 쓰기 같은 활동들은 진행되지 못했지만 세월호 참사와 관련 사진을 전시하고 세월호 배지 등의 기억물품도 판매함으로써 학생들은 물론 선생님들까지 세월호 7주기를 추모하고 기억할 수 있게 하였다. 배지 판매는 등교하는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 200개가 넘는 배지가 판매되었고, 선생님들은 따로 기부를 위한 돈을 전달하기도 하면서 이 행사에 동참했다. 

 

학생자치회는 배지 판매로 얻은 수익금을 416 재단에 기부하면서 더욱 뜻깊은 활동이 되게 하였고 배지 판매를 맡은 학생회 환경봉사부는 행사를 준비하면서 많은 친구과 함께 타인의 고통에 대해 함께 아파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이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리고 사회 구성원 모두가 자신의 자리에서 사회적 책무를 다할 때 이러한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하며 자신 역시 그러한 책무를 외면하지 않는 올바른 사회 구성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그리고 배지 판매 행사에 참여한 학생은 코로나 때문에 잠시 잊고 있던 세월호가 이 행사를 통해 다시 한번 기억될 수 있어서 뜻깊은  행사였고, 세월호 참사에 희생된 학생분들의 마음과 유가족 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는 행사 소감을 말하였다. 

 

앞으로도 학생자치회는 생명이 존중되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가 가기 위해 노력하고 희생자 모두를 기억하며 희망을 만들어가는 교육을 실천하고, 인권·생명존중·평화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가기 위해 세월호 관련 추모 행사를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코로나 사태가 진정된다면 인덕원고등학교 학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편지 쓰기 활동 등을 진행하여 모두에게 더욱 뜻깊은 날이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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