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말있어요

[다음역 에디터가 만난 사람] #3 스타트업 전문 팟캐스트 <이쓔-스> 인터뷰

 

Q. 독자들을 위해 각자 닉네임에 대한 설명과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주반장: 우선 저는 팟캐스트를 함께 시작하자고 제안했던 사람으로서 뭔가 리더 역할을 넣었으면 좋겠는데 어떤 걸 할지 고민하다가 '반장'을 넣고 이름 한 글자를 넣어서 '주반장'이 되었습니다. JTBC 정치부회의 '사건 반장'에서 모티브가 되어 주반장입니다.
 

이타코: 저는 이타코로 활동하고 있고요. 멕시코 음식 타코 인거고요. 제가 이미지가 약간 이국적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사실 예전에도 타코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적도 있고 해서 정말 많이 고민했었는데 그러다 결국 돌고 돌아 익숙한 별명 "이타코"로 돌아왔습니다.
 

상디: 저 같은 경우에는 원래 어렸을 때 별명이 상디였구요. 원피스의 상디 아시죠? 제가 처음에 이쓔-스 시작할 때 포지션을 짤 때 제가 디자이너 포지션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지금 디자인은 이타코님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제 본명이 상보다 보니까 상보 디자이너를 줄여 '상디' 이렇게 발전했어요. 
 

군시: 군시렁 군시렁 거린다고해서 그 말을 따와서 '군시' 라고 정했고, 개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링고: 주반장님이 팟캐스트를 시작하자고 했을 때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맥주집인 '링고'에 갔었는데 그때 이야기를 더 하다보니까 그냥 자연스럽게 닉네임을 링고가 되었습니다.

 

Q. 이름이 왜 이쓔-스 인가요? 

 

주반장: 트레바리 독서모임에 참여했을 때부터 저희끼리 단톡방에서 스타트업 관련 뉴스를 공유하는 걸 되게 좋아했어요. 그러다가 군시님이 오타를 냈어요. 이 뉴스 너무 좋다 했는데 "이 뉴스"라고 안 하고 "이쓔스 좋다" 라고 말해서 제가 갑자기 그냥 "오 이쓔스! 어 느낌 있는데?" 그래서 그 오타에서 시작이 되었죠. 그리고 부제목인 '스타트업 털어주마'는 시간이 조금 지난 다음에 붙여졌습니다.

 

Q. 멤버분들은 서로 어떻게 알게 돼서 팟케스트를 시작하게 됬나요?

 

이타코: 처음에 저희가 알게 된 것은 북클럽에서 였어요. 2018년 가을 겨울 시즌 4개월 동안 트레바리에서 북클럽을 통해서 모였고, 트레바리가 주창하는 게 모임도 한 달에 한 번씩 하는 걸로 했었어서 저희 외에도 다른 분들도 같이 모였었는데 그중에서 끝까지 남았던 게 저희 5명이었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한 달에 한 번씩은 꼭 보자"고 해서 북클럽 시즌이 끝나고 나서도 계속 모이다가 그다음에는 친목 모임으로 발전하고, 거기서 주반장님이 컨텐츠화 한번 해보자고 해서 처음에 시작하게 됐죠.

 

Q. 각자 스타트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상디: 처음에 저도 창업을 일찍 시작했는데 그때는 스타트업이라는 단어는 없었고 그때는 벤처였는데 어느덧 사람들이 벤처를 스타트업이라고 부르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자연히 업계에 있기도 하고, 원래 관심도 많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스타트업으로 넘어왔던 것 같아요.
 

군시: 저는 주로 일을 거의 10년 동안 비슷한 일을 하다 보니까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것 같은데 뭔가 재밌는 걸 찾다보니까.. 뭔가 하면 재밌겠다 싶어서 계속 찾아 보다가 여기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매너리즘=반복되는 똑같은 일상에서 오는 공허감
 

링고: 사실 스타트업 다니면서도 그냥 회사 다니듯이 다니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저희가 만날 때마다 스타트업이나 새로운 기술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고, 이쓔-스 팟캐스트를 하다 보니까 계속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는 것 같아요! 매주 주제도 정해야 하고, 요새 핫한 곳이 어딘지, 요새 뜨는 곳이 어딘지도 계속 보게 되고, 그렇게 계속 관심을 가지게 되더라고요.
 

주반장: 저는 IT회사에서 기술 영업을 했었고요. 스타트업에 다니는 분들을 멋있어 하는 동경하는 마음으로 관심이 있어요. 멤버들이 스타트업 분야에 박학다식해서 멤버들과 진행되었던 모임을 되게 좋아했고, 그래서 저는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잘 몰라도 콘텐츠를 만드는 건 할 수 있으니까 콘텐츠를 한 번 만들어보자! 해서 지속해서 관심이 있습니다. 사실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었던 건 이쓔-스 멤버들을 만나면서 시작되었던 것 같아요. 스타트업을 주제로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이 생기니까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생각이 바뀌거나 확장되는 게 좋더라고요. 이쓔-스 멤버들 덕분에 스타트업에 대한 지식이 더 확장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Q.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것의 장단점

 

군시: 우선은 한 사람이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굉장히 큰 장점인 것 같아요. 큰 조직이면 조직일수록 자기가 맡은 업무 분야를 넘어가지 못하거든요. 그런데 해보고 싶었을 때 제안을 하고, 쉽게 그 일을 실행할 수 있는 것이 저는 되게 매력적인 것 같아요. 단점은 그것의 동일 선상으로 너무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까 업무가 많을 때도 많은 단점이 있죠. 
 

링고: 저도 장점은 군시님하고 비슷한데, 업무의 범위뿐만 아니라 업무를 하는 방식도 대부분 본인의 선택에 맡기는 편이라 그런 업무의 자율성이 있다는 게 저는 가장 큰 장점인데, 그게 사실 단점일 수도 있는 것 같아요. 사수가 없어서 그래서 이게 자율적으로 해서 잘 성장하면 좋은데 자칫 잘못하면 너무 풀어져 있기 때문에 자율적으로 하는 재미는 있는데 어떻게 보면 계속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을 수도 있어서 그런 측면에서 좀 사수가 없고,  체계가 없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게 스타트업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주반장: 저는 스타트업에서 아주 짧게 일했긴 했지만, 스타트업에 다니는 분들과 대기업에 다니는 분들을 대상으로 모두 교육을 해본 입장에서 봤을 때는 스타트업분들은 확실히 주도적인 느낌이 있어요. 그래서 저는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장점은 주체적으로 뭔가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이고, 단점은 굳이 대기업과 비교를 하자면 대기업은 교육 시스템이 잘 정해져 있기 때문에 소위 말해서 도제식처럼 자신이 그 회사에 소속되어 있으면 성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뭔가 계속 새로운 것에 대해서 갈구하는 부지런함이 없으면 스타트업에서 일하기 어렵고, 그걸 힘들어하면 스타트업에 오시면 좀 힘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타코: 스타트업에서 일할 때의 장단점은 가능성이라고 생각해요. 가능성이 장점이 되기도 하고, 단점도 될 수 있습니다. 가능성이라는 것이 아직 값이 안 나왔다는 거니까 내가 더 열심히 해서 성장할 수 있고, 내가 더 성공할 수 있다는 확률이 대기업이나 일반 기업보다는 더 클 수 있어요. 자율성이 있어서 다양한 업무를 할 수 있지만,  반대로 가능성이라는 것은 불확실성도 있기 때문에 사실 실패할 확률이 더 높고, 거기서 오는 불안감도 항상 따라다니는 게 현실이다 보니까 장점이자 단점이 가능성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상디: 다들 좋은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제 경우는 저도 다른 데에서 들은 이야기이긴 한데 ROI가 가장 좋다? 예를 들면 이게 결국은 0 to 1이긴 한데 아무것도 안 될 수도 있지만, 잘됐을 때 얻는 가장 큰 부분이 일반 직장에 들어가서 벌 수 있는 돈과 스타트업을 해서 내가 창업을 했거나 스톡옵션을 받을 수 있는 스타트업 멤버 안으로 들어갔을 때의 얻는 수익 자체가 확실히 다르니까 일상생활을 하거나 재테크를 해서 벌 수 있는 돈보다 훨씬 더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해서 그런 부분에서 스타트업이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단점은 제가 직접 사업을 해보다 보니까 약간 항상 자금에 대한 압박감? 약간 그런 공포감이 컸던 것 같아요. 일반 직장생활을 하면은 진짜 망해가는 회사가 아닌 이상은 그렇게 안 느끼잖아요. 그냥 내가 언제 빨리 퇴근하고, 휴가 언제 쓸까 이런 고민을 더 하지, 이 회사가 망해서 내가 월급이 다음 달 안 나오는 거 아니야? 대출금 못 갚는 거 아니야? 이런 걱정은 안 하잖아요. 그런데 스타트업은 항상 그런 거를 약간 좀 염두에 두고지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직원 개인이나 경영자 입장에서도 불안하고 마이너스 되는 요소가 항상 좀 있죠.
*ROI=비용 대비 수익 비율

 

Q. 테크 토크를 기획하게 된 계기는?

 

이타코: 텍톡은 원래 '상디와 이타코는 테크토크가 하고 싶어서'의 줄임말로 텍톡이구요, 

처음에 시작했었던 계기는 원래 전체 멤버가 참여하는 이쓔스 오리지널 에피소드는 매주 화요일 업로드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5명이 함께 진행하다 보니까 콘텐츠의 질이 높고, 익숙하신 분들은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많긴 하지만, 에피소드 하나당 60분가까이 되다 보니까 캐쥬얼함은 없었어요. 그래서 처음에 상디님이 숏폼 콘텐츠를 하는 게 좀 필요할 것 같다고 제안을 해줬죠. "테크 업계에 관련된 소식을 짧은 콘텐츠로 전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라고 해서 처음에 이제 시작하게 되었구요. 숏폼이다보니까 두명이 시작을 하게 되었고, 오리지널 콘텐츠와 조금 결이 다르게 해야 할 것 같아서 해외 테크 소식을 중심으로 기획을 하게 되어 미국이랑 중국, 그담에 다른 국가들의 스타트업 소식을 전하는 형태로 기획하고 시작했습니다.
 

상디: 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이타코님이 충분이 많이 이야기해주신 것 같고, 기본적으로 그런 것 같아요. 단순히 스타트업 현안을 아는 것도 중요하기는 하지만, 어쨌든 국내스타트업은 대부분 미국이나 해외스타트업들을 많이 벤치마킹해서 비즈니스모델들을 들어오든지 아니면 비슷한 비즈니스 경영환경이 바뀌잖아요? 뭔가 좀 더 선제적으로 정보를 획득해서 그걸 조금 더 간편하고, 저희만의 스타일로 제공하고자 텍톡하게 되었죠.

 

Q. 스타트업에 관해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콘텐츠가 있다면?

 

링고: 상디님이 이야기하신 거랑 좀 비슷하게 저는 영화 <소셜 네트워크>를 보면 좀 좋을 것 같아요. 일단 15세 관람가라 고등학생분들은 볼 수 있고요 아마 청소년분들이면 페이스북이랑 페이스북 메신저를 되게 많이 쓸 텐데 그 페이스북이 어떻게 시작이 되었는지 그 시작되는 배경도 알고, 영화를 보면 스타트업의 명과 암이 다 나오는 것 같아요. 스타트업의 명도 있지만, 그 뒤에 있는 암도 어느 정도 재미있게 풀어져서 <소셜 네트워크>를 보고, 그 영화에 스타트업에 관심이 생긴다면 또 다른 걸 더 찾아보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드네요.

 

상디: 저는 드라마 <스타트업>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아 스타트업은 이런 거구나 하고 용어도 조금씩 조금씩 나오는데 그런 걸 보면서 아 이런 식으로 스타트업이 운영되고, 이런 식으로 성장하구나 이런 것을 드라마를 통해서 정말 얇게 아는 거긴 하지만, 그 정도만 배워도 저는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반장: 장병규 의장님이 쓴 <장병규의 스타트업 한국>이라는 책이 있어요. 저는 그 책을 읽으면서 내가 스타트업을 할 수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판단할 수 있었어요. 스타트업에 관심 있다면 그래도 한국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장병규 의장님이 가장 선구주자시니까 저는 장병규 의장님의 강의도 되게 많이 들으면서 꿈을 키웠기 때문에 스타트업에 관심 있는 청소년분들에게 장병규 의장님의 책을 추천합니다.
 

군시: 저도 특별히 생각나는 건 없는데 저는 오히려 뉴스를 추천하지 않을 것 같아요. 트렌드를 알기에는 좋은데 실제적인 것들의 많은 부분들이 감춰지고 일면들만 뉴스에 나온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가 있으면 그 분야에 관련된 서비스나 기업을 찾는? 그래서 그 기업이 어떻게 성장해왔고, 그 기업도 초반은 거의 스타트업처럼 조그만하게 시작되었을 거거든요? 그래서 자기가 좋아하고, 자기가 쓰는 서비스를 찾아보는 것도 좀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타코: 사실 저는 생각나는 컨텐츠가 따로 없어서 <이쓔-스> 이외에는 다른 건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고요. 왜냐하면 중고등학생분들이 스타트업에 관심을 가져주는 게 너무 좋고 저는 되게 좋다고 생각하지만, 만약 창업을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수 있고, 아니면 개발자를 생각하는 분도 계실 수 있잖아요? 그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관심 있는 분야를 여러 매체를 통해서 접하시면 저희보다 더 좋은 컨텐츠를 접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Q. 마지막으로, 스타트업에서 일해보고 싶거나 창업을 꿈꾸는 분들을 위한 한마디를 한다면?

 

주반장: 저는 <장병규의 스타트업 한국> 책에서 "정말 돈을 벌고 싶은 사람이 창업을 해야 한다"라고 얘기를 해요. 그 말의 의미는 돈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뭔가 자기가 하는 사업에 대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책임감 있게 하겠다'라는 결심이 섰을 때 창업을 해보라는 의미입니다. '나는 돈은 별로 중요하지 않고 그냥 뭐 해보고 싶어!' 이런 식으로 뛰어들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되게 힘들게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셨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내가 정말 새로운 서비스로 뭔가 수익을 만들어서 해보고 싶다"라는 결심을 했을 때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창업하면 되게 좋겠다.'라는 부러운 마음으로 한 번 얘기해봅니다. 그래서 많은 스타트업을 하면 아무래도 그래도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으니까 누군가에게 내 미래를 맡기기보다는 내가 주체적으로 뭔가를 해보고 싶다면 스타트업에 도전하십시오!

 

링고: 창업하지 마세요. 전 안 해봤지만, 주변에 창업한 친구들도 보고, 곁에서 봤을 때 그게 성공을 하든, 실패하든 너무 힘든 길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래서 창업을 꿈꾸는 친구들이 있다면 일단 저는 창업은 안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스타트업에 좀 관심이 있는 친구들은 이건 사실 대기업도 마찬가지지만, 본인이 들어가려는 회사를 잘 알아보고 들어갔으면 좋겠다? 정도가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알아본다는 게 BM이나 아이템을 보라는 것보다 '거기에 있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를 좀 알고 갔으면 좋겠다' 인데 이게 구직하는 입장에서는 되게 어렵긴 하거든요? 제한적인 정보만 나와 있긴 하지만, 결국은 스타트업은 대기업보다 좀 규모가 작기 때문에 결국은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구성원이 되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스타트업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라면 어떤 구성원이 그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걸 해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군시: 저는 무조건 한 번 부딪혀보라고 한 번 얘기할 것 같아요. 창업까지는 모르겠지만, 스타트업을 하고 싶으면 들어가서 어디 가서든지 배우면 안 되는 것도 있고, 어디든지 배움의 크기는 다르겠지만, 배울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걸 몸소 겪어보고 밖에서 보는 것과 실제로 일해보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는데, 들어가서 겪었으면 좋겠고, 자기가 준비가 다 안됐더라도 우선은 실행해보는 거? 대신 지금까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시작하는 전제만 있으면 무조건 시작해보라고 저는 권하고 싶습니다.
 

상디: 저도 어떻게 보면 군시님이랑 비슷할 수 있는데 저는 일단은 조그맣게 시작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니까 예를 들면 꼭 스타트업이 아니더라도 돈을 버는 방법? 사람들이 어떻게, 왜 돈을 지불하는지? 그런 거에 대한 상대방의 심리? 이런 걸 뭔가 처음부터 크게 하려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진짜 저는 저희가 맨날 결과론만 보니까 페이스북의 마커 주커버그 이런 사람들은 정말 천재거든요? 그런 사람은 저희가 아니라는 전제로 일단 테스트용으로 조금 조그만 사업? 조금 조그만 돈벌이들을 하다가 시작하는 게 맞지, 처음부터 뭔가 크게 하면은 너무 타격도 크고, 본인도 더 힘들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가능하면은 스타트업에 들어가서 경험해보면 좋지만, 조그맣게 돈을 버는 경험을 해봐라! 그게 뭐 자영업일수도 있고, 아니면 소소하게 뭔가 요새 그렇게 많이 하잖아요, 스스로 개인 크리에이터들이 돈 버는 방법이 많으니까 그런 걸 시작하는 게 저는 좀 좋을 것 같습니다.
 

이타코: 그러니까 스타트업에서 일해보고 싶거나 창업을 꿈꾸는 분들이라면 이미 여기까지 생각의 진척이 되었다면, 인생의 한 번쯤은 하실 거에요. 그게 30이 되었든, 40살이 되었든 25살이 되었든 하실 거니까 이왕이면 좀 빨리 경험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게 맞을 수도 있지만, 나랑 안 맞을 수도 있거든요? 그걸 빨리 결괏값을 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서 저도 빠른 실행력을 가지고 추진해보시면 너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 저를 포함해서 저희 멤버들이 아직은 저희도 진행형이다 보니까 완성 값을 만들어내는 건 아니라서 저도 시도를 하고 있지만, 저는 그래도 저는 한 번도 스타트업에 온 것을 힘들다고 생각해서 후회한 적이 없기 대문에 기회가 되면 빨리 한 번 경험해보시고 그다음에 맞구나 아니구나 라고 판단이 설 테니까 그걸 가지고 그다음 것을 진행하고 준비하셔도 늦지 않을 수 있다. 그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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