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빈의 생활 칼럼] 진정한 봉사란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다른 점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많은 차이점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나에게 가장 다른 점은 봉사 시간을 채워야 한다는 것이다. 원래는 3년에 60시간을 채워야 하는데 코로나 19로 인해 40시간으로 줄어들었다. 지금까지 한 번도 봉사를 해 본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 되었다. 다른 친구들은 20시간, 30시간도 채웠는데 나는 아직 많이 못 채우고 학교에서 신청할 수 있는 봉사도 하지 못했었다. 다행히 친구가 같이 봉사를 가자고 해서 몇 시간은 채웠다. 오늘은 봉사활동에 대해서 써 보려 한다

 

자원봉사는 무엇일까? 자원봉사는 스스로 자신의 재능과 시간을 필요한 사람을 위해 쓰거나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대가 없이 제공하는 활동이다. 자원봉사자가 가져야할 자세는 첫 번째로 관심 있는 일부터 시작을 한다. 시간을 채우려 봉사활동을 한다고 해도 왜 해야 하는지 모르고 봉사를 하면 흥미도 없고 제대로 하지도 않아 모두에게 피해를 준다. 그러니 주위에 있는 일부터 관심 있는 봉사를 한다. 두 번째로 어떠한 보수도 바라면 안 된다. 자원봉사는 말 그대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도움을 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봉사를 하며 자신도 배운다고 생각하고 다른 보수를 바라서는 안된다.

 

 

학생들의 봉사활동이 꼭 필요할까?  봉사활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의무적인 봉사활동도 꾸준히 하다 보면 봉사 정신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한다. 또 책임감과 남을 배려하는 마음도 심어줄 수 있어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고, 다양한 진로를 체험할 경험을 준다. 나도 봉사를 하다 보니 재미있고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봉사활동이 꼭 필요하진 않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점수를 받기 위해 봉사활동을 한다. 또 의무적인 봉사활동은 학생들에게 부담감을 안겨준다. 나도 의무적인 봉사 시간이 정해지고 그 시간을 꼭 채워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한다. 특히 2, 3학년 때는 공부를 해야 하니 1학년 때 봉사 시간을 거의 다 채워야 한다는 생각이 있음으로 봉사를 아무거나 하게 되는데, 이것은 자신의 진로와도 관련이 없고 완전히 시간을 채우기 위해 하는 것이다.

나도 며칠 전에 봉사활동을 했다. 강을 깨끗하게 정화하고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였는데 평소라면 용기내서 할 수 없었을 일들이 봉사활동을 신청해 의무적으로 하니 재미도 있고 기분도 좋아졌다. 저번 봉사활동 때는 생태교란식물을 제거하는 활동이었다. 사회시간에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동식물에 관해 배우고 그것들을 제거하는 방법들을 배웠었는데, 실제로 그 식물들을 보고 제거하니 신기했고, 교과서로 배우기만 하다가 여러 식물들을 배우고 교란 식물들이 정말로 대부분의 식물들을 뒤덮고 있는 것을 보고 우리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봉사활동을 하는 것도, 이렇게 칼럼을 쓰는 것도, 열심히 독서록을 쓰고 상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잠을 줄이며 공부를 하는 것도 모두 좋은 고등학교, 대학교에 가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봉사를 하는것은 효과가 없다. 자율적으로 봉사를 하고 그 활동에서 즐거움과 성취감, 만족감을 느낄 수 있어야 진정한 봉사를 한 것이다. 나도 아직 봉사 시간을 채울려고 봉사를 신청하고 있지만, 봉사를 할때는 시간은 잊어버리고 진정을 다해서 봉사를 하고 있다. 코로나 19때문에 봉사 시간이 20시간 줄어들긴 했지만, 봉사를 할 수 있는 기관도 줄어들고 걱정으로 쉽게 봉사 신청을 하기도 어렵다. 얼른 코로나가 사라져서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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