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근의 과학 칼럼] 겨울의 위험한 습격, 뇌졸중과 아스피린

겨울이 오면 전 세계적으로 사망원인이 무엇인지 아는가? 그것은 바로 뇌졸중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뇌혈관질환이 암과 심장질환과 함께 대표적인 사망원인 중 하나일 정도로 치명적인 것이 뇌졸중이다. 그렇다면 정확하게 뇌졸중은 어떤 증상을 말하는 것일까?

 

 

뇌졸중은 뇌에 혈액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을 말하는데, 뇌동맥이 갑자기 막히거나 터져서 일어나곤 한다. 보통 손발 마비부터 언어 장애와 호흡 곤란까지의 증상이 일어날 수 있는데 한번 발병하면 죽은 뇌세포를 다시 살릴 수 없기에 최대한 빨리 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인 요즘 더욱 주의해야 하는 것이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인 데 온도 변화에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어 동맥이 수축하고 혈압이 급상승해 뇌출혈의 위험이 커진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보통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 금연 금주를 권장한다. 또한 당뇨병이나 뇌졸중의 전력이 있다면 더욱더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때 복용하는 약이 있는데 많이들 들어본 이름일 것이다. 바로 아스피린이다. 아스피린은 아세틸 살리실산의 명칭으로 최근 발견되었지만 자연 상태의 민간요법으로 수 천 년 동안 쓰이던 물질이다. 버드나무를 전부터 약용해왔다는 기록들을 보면서 사람들은 천연 치료약물에 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19세기의 과학자들이 버드나무를 연구하여 아세틸 살리실산을 만들게 되었다. 염증 예방과 통증 완화의 특징 있는 이 약은 전 세계적으로 효과를 인정받아 쓰이기 시작되었다. 그런데 이 아스피린에는 또 다른 효능이 있다는 것이 최근 발견되었다.1


바로 아스피린에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그렇기에 심혈관질환 위험과 재발 방지를 위해 환자들은 저용량의 아스피린 복용을 고려할 수 있다. 예방효과는 20% 정도이며 동맥경화성 뇌졸중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고 한다. 아스피린은 혈소판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데 일반 사람들은 혈관 내에 피가 굳는 일이 없지만, 동맥경화증 같은 혈관의 벽이 손상된 경우에 혈소판이 활성화되어 혈전이 생기기에 혈소판 억제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렇기에 2차 예방 약으로 아스피린이 많이 쓰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2


매년 10월 29일은 세계 뇌졸중의 날’로 세계뇌졸중 기구인 WSO가 뇌졸중의 예방과 적극적인 치료를 장려하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이 날을 생각하며 모두 겨울철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참고 및 인용자료 출처

1.참고: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4368539&cid=59926&categoryId=59926
2.참고 : https://jhealthmedia.joins.com/article/article_view.asp?pno=2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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