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채희의 식품기술 칼럼] 4차 산업에 다가가는 식품 산업, 푸드테크

정보통신기술(IT)이 많은 곳에 연결되면서 음식에도 IT산업이 연관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그중에서도 4차 산업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식품 산업은 바로 푸드테크이다. 푸드테크는 이름을 그대로 하면, food=음식, technology=기술을 뜻한다. 즉 음식에 필요한 융합기술들을 개발하는 것을 뜻한다.  많은 영상에서 푸드테크는 4차산업에 중점적으로 주목해야 할 주제로 꼽고 있다. 계속 개발 중이지만, 현재 우리에게 익숙한 기술도 존재한다. 그 푸드테크기술은 바로  콩고기, 비건버거와 같은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고기 개발기술이다.

 

 

이처럼 고기와 같은 냄새, 식감, 맛을 가졌지만 고기를 사용하지 않은 콩으로 만든 콩고기라는 점에서 인터넷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 종류이다. 버거 프랜차이즈 에서도 이와 관련한 제품을 출시한 적이 있다.이외에도 푸드테크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은 다양하다. 우리가 먹는 식자재를 효율적으로 키우는 데에도 푸드테크는 사용될 수 있다.  특히 많은 자원이 소비되고 날씨에 따라 수확량의 차이가 큰 현대의 농업기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이번 태풍으로 인해 추석 때 납품할 과일들이 모두 낙과되어 눈물을 흘리고 있는 농가들에 푸드테크라는 기술이 더욱 개발되어 상용화될 수 있는, 태풍 때문에 피해받는 농가들이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외에도 유전자 가위 기술을 예시로 들 수 있다.  유전자 변형 기술은 이미 알려졌지만, 이 기술은 그와 아주 다르다. 유전자를 다른 곳에서 가져와 큰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는 변형 기술과는 달리 생물 내 유전자만을 이용하여 원하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식자재 뿐만 아니라 의료계에도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이 기술 또한 4차 산업에 매우 중요한 기술이다. 예전에는 식자재를 한 번에 많이 키우거나 맛있는 조합을 발견하거나, 프랜차이즈처럼 제품 하나를 많은 곳에 수출하고 알리는 기술이 발달했다면, 이제는 이것을 넘어서 식자재 자체를 변화하고 물질의 특성 자체를 변성시키는 데 더욱 집중되어있는 것 같다.2

 

 

이처럼 세계에서는 다양한 식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여러 음식을 먹어볼 수 있도록 창의적인 시도를 아끼지 않고 있다. 아마도 몇 년 후면 이런 식감을 바꾸는 것뿐만이 아니라 아예 다른 음식임에도 같은 모습을 가진 음식을 만들어내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또한 우리가 식자재를 재배하고 납품하고 수출하고 소비하는 과정에서도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지금의 키오스크를 아무렇지 않게 현실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로봇과 기계, 기술의 발달 향상을 이룰 4차 산업,  과연 얼마나 음식 산업이 성장할지 무척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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