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근의 과학 칼럼] 인간의 뇌와 인공지능: 전뇌칩 돼지와 사이보그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 혁명이 시작되는 요즘 제일 많이 들려오는 이름이 있다. 바로 테슬라 및 스페이스엑스의 CEO인 일론 머스크이다. 그는 요즘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츠를 넘어선다는 제일 유명한 인물 중 하나인데 영화 속에만 나오는 AI의 현실화에 제일 근접해가는 인물로 보인다. 상상 속의 모습들이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가 하는 일이 무엇이기에 세상의 관심을 받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1. 뉴럴 링크 - 전뇌 칩

 

일론 머스크는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아직은 사람에게가 아닌 돼지의 뇌에 칩을 이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이는 ‘뉴럴 링크’라는 이름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다른 입력 장치 없이 뇌파만을 이용해 기기를 동작하게 할 수 있는 뇌 기술력을 얻는 것이 목표이다. 그동안의 연구들은 뇌파를 이용하지만, 안경이나 외적인 도구를 이용하여 연구했다면 이제 직접 뇌에 칩을 심어 연구하는 단계까지 온 것이다. 지금은 돼지의 뇌 단계에서 계속된 연구를 했다면 곧 사람의 뇌에 칩을 심어서도 연구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며, 이 결과가 나온다면 뇌와 컴퓨터가 연결되어 미래엔 마우스나 키보드 없이 실행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미 비슷한 것이 의료계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뉴럴 링크’는 단계를 훨씬 뛰어넘어 인간의 생각과 뇌파를 다각도로 활용하는 수준을 목표하고 있으며 그게 바로 새로운 시대로 넘어가는 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1 

 

 

 

2. 사이보그

 

이 ‘뉴럴 링크’ 기술이 진화되어 컴퓨터에 인간의 기억과 경험 등의 생각을 저장하거나 재생할 수 있게 된다면 이제 로봇과 연계하여 인공지능 사이보그 시대를 열 수 있게 된다. 몸이 불편한 환자들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보이며 불편한 부분들을 신체 이식을 통하여 기계로 하나씩 대체해나가는 시대가 올 것이다. 사고나 병으로 고통받는 분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생긴다고 볼 수 있다. 이미 2020 미국 화학 소사이어티 엑스포에서는 신체 이식을 할 때 뇌 조직과 기계 사이의 전기신호를 방해하지 않는 물질을 발견했다고 공개했다. 이 물질을 이용한다면 인간과 인공지능이 결합하는 사이보그의 시대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이다.2 

 

하지만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는 일론 머스크의 연구에 관해서 다른 견해들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아직 수많은 법규가 있는 현대사회에서는 언젠가는 통과될 수 있겠지만 시행착오들을 겪으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인다. 또한, 전뇌 칩으로 인간과 인공지능을 연결한다면 분명 장점들도 많겠지만 연결의 정도와 부작용에 대한 기준들이 명확하지 않아 많은 분쟁이 일어날 것으로 보이기에 많은 고민과 소통을 통해 정해나가야 한다고 보인다. 예를 들어 조사하며 느낀 바로는 인간의 무형적인 정보들을 칩에 담는 일이 가능하고 옳은지, 사람의 부분 부분을 사이보그화시킨다면 사람과 사이보그의 경계는 어떻게 정해야 하는지 등의 논란 점들이 생각난다.

 

항상 새로운 생각은 새로운 세계를 연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발전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2020년은 그동안 인간도 정확하게 정의하지 못한 것들을 과학과 융합해가는 시대이기에 사람들의 인식과 기술의 발전을 조화롭게 조율하여 멋진 새 시대로 나아가는 문을 일론 머스크가 잘 열길 바란다.

 

참고 및 인용자료 출처

1.참고 : 경남일보(http://www.g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6247)
2.참고 : 경남일보(http://www.g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6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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