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슬중 : 김가희 통신원] 코로나 사태에 맞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윤슬중학교의 특별 수업 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윤슬중학교의 청소년 노동 인권 교육, 양성 평등 교육,
음주 예방 교육 그리고 고카페인 중독 예방 교육 이야기

2학기가 시작된 지 약 3주가 경과한 지금, 윤슬중학교 2학년 학생들은 다음 주 28일부터 학교에 갈 생각에 설렘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개학을 하고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결정되면서 학생들은 대면 수업을 할 때보다 수업에 제약이 많아진다는 것에 대해 큰 우려를 표한 바 있다. 특히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인권 수업, 금연 예방 교육 등의 특별 수업은 평상시 배우던 교과목 내용에서 벗어나 새로운 내용을 학습할 좋은 기회이므로 윤슬중학교 학생들은 이러한 특별 수업의 실시 여부에 대해서 가장 큰 걱정을 하고 있었다. 특별 수업이 2학기 때 사라질 수도 있다는 학생들의 우려와는 달리, 윤슬중학교는 코로나 사태 속에서 이러한 특별 수업을 진행할 방안을 마련했다. 바로 온라인 비대면 특별 수업 프로그램이다.

 

 

대면 수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하여 윤슬중학교는 ‘구글 미트’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학급별로 온라인 특별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학생들이 정해진 시간에 맞춰 온라인 특별 수업 링크에 접속하면 선생님과 함께 특별 수업의 주제에 관해 이야기하고 관련 영상을 시청한 후 각자 느낀 점과 새로 알게 된 점 등을 공유하는 방식이었다. 이렇게 ‘구글 미트’를 활용한 온라인 실시간 특별 수업을 통해서 윤슬중학교는 3주 동안 총 4회의 특별 수업(청소년 노동 인권 교육, 양성평등 교육, 음주 예방 교육, 고카페인 중독 예방 교육)을 성공적으로 시행할 수 있었다.

 

 

이렇게 실시된 윤슬중학교의 특별 수업에 대해 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윤슬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김○○ 학생은 “코로나 사태 때문에 특별 수업이 실시되지 않을까 봐 걱정했는데 이렇게 화상 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수업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이번처럼 다음에도 온라인으로 특별 수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걱정도 안 되고 다음 특별 수업이 기다려져요.”라고 하며 다음 특별 수업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또한 이○○ 학생은 “비대면으로 실행되는 교육임에도 불구하고 영상을 시청하고 같은 반 친구들과 수업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대면 수업을 할 때처럼 집중할 수 있었어요.”라고 말하며 비대면 특별 수업에 대해 긍정적인 평을 남겼다.

 

코로나 사태에 맞서 온라인으로 총 4차례에 걸쳐 시행된 윤슬중학교의 온라인 특별 수업에 대해 학생들은 “대면 수업을 할 때처럼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라고 입을 모아 말하며 대부분 긍정적인 평을 남겼다. 몇몇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으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지만 그래도 대면 수업 때처럼 전문 강사분과 수업할 수 없어서 조금 아쉬웠어요.”라고 말하며 비대면 특별 수업의 한계점에 대해 아쉽다는 의견을 표출하기도 했다. 윤슬중학교가 이러한 비대면 특별 수업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앞으로도 좋은 질의 온라인 특별 수업을 이어나가기를 소망한다. 또한 하루빨리 코로나 사태가 종결되어 다 함께 학교에서 즐겁게 특별 수업을 받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