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고 : 송유진 통신원] 바뀐 학사일정, 지금 학생들은

코로나 19의 수도권발 대유행에 따라 등교 개학이 연기되면서, 정현고등학교의 2학기 학사일정이 작년 2학기와 비교해 수정되었다. 수정된 학사일정은 담임선생님을 통해 각반 학생들에게 전달되었다.

 

 

수정된 학사일정을 살펴보면, 작년과 비교해 1차 지필고사가 미뤄졌다. 등교 개학의 연기로 수업에 차질이 생기면서 결정된 결과로 보인다.  온라인 수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각 교과목 선생님들은 실시간 수업과 실시간 수행평가 등 여러 대체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학생들도 교과목별로 실시간 수업의 주소를 정리하고, 일정을 메모하는 등 달라진 학습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작년과 비교해 특별한 점은 1학년과 2학년이 축제를 따로 진행한다는 것이다. 체육대회는 1학년이 11월 13일, 2학년은 11월 6일에 진행된다. 동아리 발표회 (동아리 페스티벌)도 마찬가지로 2학년은 12월 31일, 1학년은 1월 7에 진행된다. 학생의 수가 늘면서 더욱더 다채로워지고, 규모가 커질 것이라는 기대가 무너져 일부 학생들은 기자에게 아쉬움을 표출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창의융합프로젝트, 정현 힐링 콘서트가 10~11월 중 실시 계획이다. 작년 학급의 협동력과 다채로운 무대를 엿볼 수 있었던 정현 하모니 페스티벌은 아쉽게도 올해 볼 수 없게 되었다.  격주 등교가 이어지면서, 학급 간 무대를 준비하기에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2학기 축제의 수가 적어지면서, 축제 준비를 돕는 '학생 인턴' 지원의 경쟁률이 높아졌다. 동아리 발표회의 경우는 집단 면접을 하여 학생을 선발하였고, 창의융합프로젝트 인턴은 지원 동기 등을 적은 자기소개서를 제출하여 학생을 선발하였다. 축제 인턴 활동의 경험은 모두 생활기록부의 자율활동란에 기재되게 된다.

 

바뀐 학사일정으로 학생들 사이에서 다소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위기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축제의 수가 줄어들고, 온라인 수업이 자리를 잡으면 학생들만의 자율공부 시간이 늘어난다. 학생들이 불안해하지 말고, 이 위기를 자신의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생각하고 끊임없이 도전하기를 바라며 기사를 마무리한다.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