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외대부고 : 김규리 통신원] 자가진단 앱 출시와 반응

자가진단, 앱 출시와 실제 사용 반응은?

이전의 기사 "등교개학에 대응하는 학교"에서 등교 개학이 진행됨에 따라 학생들은 등교 전 “자가 진단”을 진행한 후 등교해야 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자가 진단은 본인의 건강 상태를 학생이 스스로 진단하여 설문에 응답하는 것으로, 기존의 자가 진단과 같은 경우에는 직접 온라인 사이트를 접속해서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학생들은 번거로움을 느끼기도 했다. 그런데 이제는 그럴 걱정이 사라졌다. 자가진단 앱(APP; application의 약자)이 새롭게 출시 되었기 때문이다.

 

 

자가진단 앱은 9월 7일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되었으며 1주일 뒤인 9월 14일에 안드로이드에도 출시되었다. 특히나 현재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학생들이라고 하더라도 예정된 등교 수업 날짜의 1주일 전부터 학생들은 자가 진단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학생에게 필요한 앱이라고 볼 수 있다.

 

앱 출시에 맞추어 용인 한국 외국어대학교 부설 고등학교 학생들은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앱 출시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학생, 교직원 참여자용 퀵가이드”를 인터넷 파일로 제공받았다. 해당 파일에는 설치 이후 로그인 방법 및 자가 진단 참여 방법에 관해 설명되어 있었다.

 

앱 출시 이후 직접 확인해본 결과 9월 15일인 현재를 기준으로는 기존에 사용되던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자가진단이 가능하다. 하지만 사이트의 시작 페이지가 앱의 시작 페이지와 동일한 디자인으로 변경되는 등 조금의 수정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자가 진단을 진행할 수 있는 웹사이트 주소는 다음과 같다. [https://hcs.eduro.go.kr/#/loginHome]

 

 

해당 앱 개발로 인해 자가진단의 대상이 기존의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에서 유치원생뿐만 아니라 전체 교직원으로까지 확대 적용됐다.그 뿐만 아니라 앱에서는 한국어 외에도 다른 언어가 사용 가능하다.

 

 

초기에는 앱 접속 장애 및 앱 출시 공지 부족 등의 문제가 있었으나, 앱을 사용하고 있는 학생들은 대체로 이전보다 사용이 편리해진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담임 선생님께서는 자가 진단을 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독려 알람을 보낼 수 있는 점이 편리하다고 하셨다. 하지만 알림은 앱을 설치한 학생에 한해서만 보낼 수 있다. 추가로 예전 자가진단에 비하면 절차가 훨씬 간편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자가 진단 항목은 너무 형식적인 느낌이 있다고 덧붙이셨다.

 

 

자가 진단의 질문은 5개로, 몇 개월 동안 동일한 질문으로 유지되고 있다. 그중 2개는 “학생이 최근(14일 이내)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있나요?”와 “동거가족 중 최근(14일 이내)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있나요? 단, 국제선 항공기 및 선박 승무원 등 직업 특성상 매번 해외 입출국하고 의심 증상이 없는 경우는 제외”로, 해외여행 빈도수가 대폭 감소한 현재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19 감염 증상의 발생 여부를 묻는 질문도 포함되어 있어 학생들은 등교 전에 자가 진단을 해야 한다. 바이러스로 인한 혼란의 상황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만큼 꾸준히 방역 수칙을 지키고, 학생들의 경우 자가 진단을 성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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