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빈의 독서 칼럼] 꿈을 현실로 만드는 공식: R=VD

이지성의 꿈꾸는 다락방

꿈을 현실로 만드는 공식? 이게 뭘까? 이 책을 서점에서 사서 처음 본 순간 '꿈을 현실로 만들어? 그게 공식으로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이 책을 다 읽고도 여전히 조금은 의문이 남아 있었지만, 이 공식에 대해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오늘은 꿈을 현실로 만드는 공식이 들어있고 이것에 대한 무수히 많은 예가 들어 있는 책 한 권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의 제목은< 꿈꾸는 다락방> 이다.

 

 

꿈꾸는 다락방의 저자는 '이지성'이다. 이 사람이 누구인지 처음에 알아차리지 못했지만, 이 책의 끝을 보자 알게 되었다. 저자는 '여자라면 힐러리처럼'의 저자이기도 했다. 그는 성공하고 싶다면 꿈을 자세히 생각하고 상상하라고 했다. 바로 R=VD 공식이다. R=VD는 realization=vivid dream(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이다. 그도 이 공식을 사용해서 이 책을 베스트셀러로 만들었다. 그럼 어떻게 R=VD 공식을 실천할까? VD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머릿속으로 진심으로 자신이 원하는 걸 생각하는 것이다. 그냥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떠올려 본다. VD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더 있다. 이제 각각의 VD와 그 예들을 알아보자

 

 

1. 사진 VD

생각으로만 생생하게 꿈을 상상하는 것은 쉽지 않다. 저자는 사진을 보며 꿈꾸기를 하면 더 빨리 꿈을 이룰 수 있다고 한다. 방법으로는 소망하는 것의 사진을 구하고 이 사진을 항상 가지고 다닌다. 그리고 사진을 보면서 그걸 이뤘다고 상상한다. 이때는 시각뿐 아니라 촉감 등 다른 것도 같이 상상하는 것이 좋다. 만약 꿈이 차 한 대 사기라면, 차를 샀다고 상상하고 새 차 냄새나 차의 느낌 등을 다 상상해라. 만약 더 효과를 발휘하고 싶다면 동영상 VD를 하는 것이 좋다. 동영상은 말 그대로 동영상으로 VD 하는 것이다. 사진 VD의 예로써 저자는 NASA를 들었다. 나사는 거대한 달 사진을 제작해서 아폴로 계획과 관련된 모든 곳에 붙여놓았다. 사진 VD인 것이다. 이렇게 사진을 보며 달에 꼭 갈 거라고 상상을 하니 그 결과는 예상보다 2년 일찍 달에 보낸 것이었다.

 

 

2. 장소 VD

장소 VD란 직접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 가서 생생하게 꿈꾸는 것이다. 방법은 꿈에 관련된 장소에 찾아가 거기에 머물면서 꿈이 이루어진 모습을 상상한다. 한번으론 안된다. 꿈이 이루어 질 때까지 그곳에 찾아가서 상상하라. 꿈을 초고속으로 장소 VD를 통해 이룬 사람이 한사람 있다. 바로 리처드 폴 에반스이다. 그는 작가인데 자신의 책을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로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그의 원고는 출판사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고 그는 극단적으로 행동했다. 생각으로 VD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장소 VD를 한 것이다. 어느 날 그는 한 서점 협회가 베스트셀러 저자들의 사인회를 개최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 말을 듣자마자 그는 자신의 돈으로 책을 출판한 후 책을 싸 들고 사인회장으로 날아갔고 서점협회 측의 허락 없이 마음대로 자신이 부스를 열었다. 사람들은 그가 세계적인 작가인 줄 알고 사인을 받았고 다음 해 그의 책은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3. 글 VD

글 VD는 꿈이 이끄는 대로 쓰면 되는 간단한 방법이다. 글 VD는 아주 간단하다. 꿈의 노트를 한 권 마련하고 노트에 꿈을 적은 후 그 내용을 소리 내 읽으며 꿈이 이루어진 모습을 생생하게 상상하면 된다. 노트는 어떤 거라도 괜찮고 꿈은 많이 적을수록 좋다. 그리고 최소 하루에 한 번이라도 일고 꿈이 이루어진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야 한다. 이 책에서는 영화배우 짐 캐리를 예로 들었다. 그가 무명 시절을 보낼 때 그는 수표용지를 하나 구해서 거기에 지급금액: 1천만 달러, 지급하는 사람: 할리우드 영화사라고 적었다. 그리고 지급 기간은 1995년까지 자기에게였다. 이걸 생생히 생각한 결과 그는 1995년에 실제로 1천만 달러를 영화 출연료로 받게 되었다.

 

 

4 정신의 영화관 기법

여러분은 정신의 영화관 기법이라는 말을 들으면 무슨 생각이 드는가? '영화관? 꿈에 관해서 영화 보는 건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이것은 자신의 꿈을 영화처럼 상영하는 것이다. 여기엔 관찰자형과 일체형이 있다. 관찰자형에는 기본형과 대본형이 있다. 기본형은 눈을 감고 영화관 스크린 정도의 대형 화면을 떠올린 후 주인공을 등장시킨다. 오감을 활용해 화면에 생생한 현실감을 부여한다.  대본형은 대본을 직접 쓴 다음 이걸 머릿속에서 상영시키는 것이다. 일체영은 비슷하지만, 자신이 영화와 하나가 된다는 점이 다르다. 이 기법을 하는 것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심신을 안정시키는 것이다.

 

 

난 사실 이 책을 한번 읽었을 때 이해가 되지 않았다. 어떻게 상상만으로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을까? 그러나 이 칼럼을 쓰면서 책을 한 번 더 읽으니 이제 이해가 되는 것 같다. 여러분도 이 책을 사서 한번 읽어 보길 추천한다. 모든 VD 방법을 보면 생생하게 상상하라고 되어 있다. 여러분도 여러분이 소망하는 일을 정해서 매일 꿈꾸고 상상해서 꿈들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나도 아직 꿈을 꿔 보진 않았다. 나는 꿈을 꾸고 그러는 것 보다는 노력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에서는 우리가 천재들을 이기려면 10배 20배로 공부해야 하는데 천재들이 하루에 2시간을 공부하면 우리는 40시간을 공부해야 한다며 이것의 불가능을 보여주고 R=VD 공식을 열심히 실천하라고 한다. 노력하는 게 힘들고 빨리 꿈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사람들은 이 책을 한번 읽어보고 실천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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