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정고: 문서영 통신원] 세상의 이슈를 나눠보다

지난 8월 7일부터 8일까지 복정고등학교에서 ‘글로벌 이슈 나눔 한마당’이라는 강연이 열렸다. 7일은 MBC 다큐PD인 김현기 피디와 함께한 휴머니멀에 관한 강연이었고, 8일은 경북 영동고등학교에 근무 중인 박동한 교사와 함께한 ‘세상의 중심에 당당히 서기’라는 강연이었다.

 

8월 7일 실시한 휴머니멀 강연은 2,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휴머니멀이란 휴먼과 애니멀을 합친 단어로, 인간과 동물의 공존에 관한 주제를 담고 있었다. 강연은 총 4단계로 나누어 밀렵, 트로피헌팅, 전통의 이면, 공존으로의 여정 순으로 진행되었다. 밀렵과 트로피헌팅, 전통의 이면은 인간이 동물들에 저지르고 있는 행위들을 담은 내용이다. “인간은 쾌락을 위해 다른 생명체를 죽이는 유일한 동물이다”라는 말 그대로 잔인하게 동물을 학살하는 인간에 대한 내용이었다. 그는 강연을 마치며 “과연 인간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져 학생들이 ‘공존’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박동한 지리 교사와 함께한 강연은 그동안 그가 여행을 다니며 일어났던 일과 깨달은 점들을 설명하는 시간이었다. 이날은 전교생 전체를 대상으로 시행되어 참석자 수가 많았다. 강연은 러시아와 아프리카 이집트 순으로 진행되었다. 오로라를 찾아 떠난 러시아에서는 좋은 인연을 맺을 수 있었으며 아프리카 여행에서는 넘치는 열정을 갖고 있는 사람을 만났다. 이집트에서는 택시 강도와 환전 사기를 당하는 사건을 통해 좌절을 겪었다. 그는 이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얻게 되었으며 좋은 인연을 얻게 되었다고 하였다. 나쁜 경험도 돌아서면 좋은 추억이 된다, 언어는 결코 장벽이 될 수 없으니 직접 경험해 봐야 한다며 강연을 마치었다.

 


복정고 학생들은 첫 번째 강연을 통해 공존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으며, 동물원이나 아쿠아리움에 대해서 다른 시각을 갖게 되었다. 또한 두 번째 강연에서는 도전하는 용기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학생들은 글로벌 이슈 나눔 한마당이 또 열린다면 다시 참석하겠다며 이번 강연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비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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