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빛중 : 윤소원 통신원] 코로나19로 달라진 하늘빛중 1학기와 2학기!

쌍방향 수업과 과제형 수업

 

 

잠잠할 줄만 알았던 코로나19가 어느새 엄청나게 번지며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그에 따라 2학기에는 1학기와 달리 3분의 2(세 학년 중 두 학년이 같이 같은 주에 등교하는 것) 등교로 진행하려 했던 하늘빛중학교도 일정을 바꿨다. 다시 1학기와 같이 3분의 1 등교로 진행하며, 정부에서 내려온 지침대로 9월 1일 등교 개학을 취소하고 11일까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1학기 때 부득이한 사정으로 분반되어야 헀던 하늘빛중학교 1학년 8반에 있었던 필자는 또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상황에 매우 안타까워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코로나19는 모두가 힘을 모아 해결하지 않으면 결코 없어지지 않을 문제이므로, 조금만 참고 견디자는 마음으로 하늘빛중학교 학생들 모두 인내하며 공부하는 중이다.

 

얼마 전에 하늘빛중학교에서 2학기 수업 진행 방식을 밝혔다. 아직 정확한 등교 일자는 아쉽게도 정해지지 않았고, 어떻게 온라인 수업을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공지를 안내했다. 1학기와 똑같이 강화된 2단계 조치를 수행하며, 9월 1일(화)부터 9월 11일(금)까지 세 학년 전면 원격 수업으로 운영하겠다 하였으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1학기 때와는 사뭇 다른 규칙들을 선보였다.

 

1학기와 가장 큰 차이점은 1학기 때는 전혀 없었던 쌍방향 라이브 수업을 도입한다는 것이었다. 물론 과제 제시형도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으나 학급 조회 등은 구글 미트 또는 줌으로 전면 대체되었다. 또한 새로 시행되는 쌍방향 수업의 규칙들도 철저했는데, 수업 시간 전까지 미접속 시에는 결과 처리를 하며, 장소는 집이어야 한다고 한다. 또한 비디오는 반드시 켜야 하며, 자신의 얼굴이 나오는 학습 과정 또한 확인될 수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수업 중 교사의 부름에는 반드시 즉각 응할 것을 가정통신문에 당부해놓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코로나19가 더 심해진 만큼, 과밀학급인 하늘빛중학교는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할 것이다. 그래서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필자는 2학기에도 온라인 수업의 비중이 늘어나지 않을까 추측 중이다. 또한 온라인은 오프라인과 달리 어떻게든 기술을 써 수업 참여 여부를 조작 가능한 곳이기 떄문에, 이렇게 세부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잠잠해져 학생들의 웃음 소리로 가득했을 하늘빛중학교에 다시 그런 봄날이 찾아오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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