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연의 경영 칼럼] 기업가 정신이란 무엇인가

올바른 기업가 정신을 추구하기 위해 어떤 것을 바라보아야 하는가

기업가 정신이란 무엇일까? 기업가 정신이란 말 그대로 기업을 이끄는 기업가가 가지고 있는 정신을 말한다. 기업의 가치관, 정신, 추구하는 가치 등의 요소가 이에 포함되며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기업가 정신은 기업을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이 기업가 정신은 때론 기업의 핵심이 되는 부분으로 작용하는 때도 있다. 그렇기에 올바른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렇다면 올바른 기업가 정신이란 무엇일까? 사실 기업가 정신이란 개념에 주관적인 요소가 포함되는 만큼 뚜렷한 하나의 정의가 있다고 말하긴 힘들다. 하지만 지극히 주관적인 감정인 행복 역시 어느 정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행복지수가 존재한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올바른 기업가 정신에도 기본이 되는 기준이 있다. 사람마다 그 정의는 각자 다르겠으나, 필자는 '기업이 얼마나 넓게, 멀리 바라보는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지려고 하는가'라는 두 부분이 그 기준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 두 요소가 충족되었느냐에 따라 올바른 기업가 정신이 있느냐의 문제가 갈린다는 것이다.

 

 

먼저 기업이 멀리 바라본다는 것은 미래를 생각한다는 것을 뜻하고, 넓게 바라본다는 것은 다양하고 열려있는 창의적 사고를 한다는 것을 뜻한다. 기업에 있어 이 두 부분은 매우 중요하다. 당장 손익에 연연하지 않고 미래를 내다보며 시나브로 준비를 해나가는 것이 성공을 이끌어낸다는 것은 이미 공공연한 사실이다. 또한, 21세기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로 불리며 로봇의 수준이 점차 발전해가고 있다. 이는 곧 반복 업무와 기계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의 일자리는 로봇으로 대체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기계가 차지할 수 없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창의적인 업무를 해나가는 것이 21세기를 이끌어나갈 사람들의 과제이다. 이러한 과제는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에도 같이 적용된다. 따라서 미래를 준비하며 창의적인 사고를 통해 기업이 운영되기 위해선 기업의 리더가 이러한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 다시 말해, 기업가 정신에 이와 같은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앞서 말했던 두 가지의 기준 중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지려고 하는가'라는 부분이 기업가 정신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말한 이유는 어쩌면 모두가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기업이 단순히 이윤만을 추구하며 각종 불법적인 방법으로 소비자의 삶과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그건 제대로 된 기업이라고 할 수 없다. 또한, 사회적 책임은 기업을 이루는 생존, 성장, 책임이라는 3가지 요소 중 하나에 포함되기도 한다. 따라서 사회적 책임을 지려고 하는 것은 어쩌면 기업가 정신에서 당연한 점일지도 모른다.

 

기업가 정신은 기업에서 매우 중요하다. 기업을 대표하는 기업가의 가치관이 담겨 있는 만큼 기업가 정신에 따라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가 드러나며 그 가치에 따라 기업이 운영된다. 그러므로 만약 기업가를 꿈꾸고 있다면 자신은 어떤 기업가 정신을 가져야 하는가에 대해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기업을 이끄는 사람이 자신만의 경영 철학이 없다면 그 기업은 처음엔 성공할지 몰라도 위기에 봉착하게 되면 결국 무너지기 쉽다. 이는 꼭 기업에만 국한되는 얘기가 아니다. 사람 역시 마찬가지다. 고로 기업가를 꿈꾸고 있지 않다고 해도 훗날을 대비해 자신만의 기업가 정신, 경영 정신, 나아가 삶의 정신을 한 번쯤 고민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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