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원의 사회 칼럼] 사회적 책임을 진다는 의미

 

우리 사회에 세계화가 이루어짐으로써 기업의 성장이 과거보다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기업의 활동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면서 그만큼 사람들은 기업에 원하는 사회적 책임이 점점 커지고 있다. 여기서 사회적 책임이란 무엇일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란 기업의 이해 당사자들이 기업에 기대하고 요구하는 사회적 의무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수행하는 활동을 말한다.이 사회적 책임은 또 다시 네 가지로 나뉘는데, 의무적으로 기업이 지켜야 할 법적 책임과 경제적 책임, 그리고 기업이 도덕적인 경영을 준수해야 한다는 윤리적 책임과 지역 사회에 자선 활동을 실천하는 자선적 책임이 있다. 그렇다면, 사회가 기업들에게 이러한 책임을 요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의 경제학자인 애로에 따르면, 기업가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 구성원들 없이는 이윤을 창출할 수 없기 때문에 기업은 지역 복지 사업, 사회적 양자에 대한 경제적 지원 등과 같은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처음에 필자는 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면서 기업에는 괜히 타격이 가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오히려 이 사회적 책임은 기업에게 큰 이익이 된다고 한다. 이러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지킴으로써 사회에서 좋은 이미지와 평판을 가지게 되면 이는 곧 판매하는 제품이나 제공하는 서비스의 매출 증가로 이어져 결국 기업의 목표인 이윤 추구에 달하게 된다.

 

예시를 들어보자면, 갓뚜기라고 불리는 식품업체 '오뚜기'가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기업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90년대 초부터 시작하여 약 25년 간 심장병 어린이를 후원하거나 불우이웃돕기2, 이외에도 전체 임직원 대비 비정규직 기간제 비율이 1.1%라는 적은 비율을 보여줌으로써 오뚜기의 브랜드 가치는 점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3 

 

반면, 남양 유업은 비윤리적인 기업들 중 하나로 뽑히는데, 이는 대리점 갑질 논란, 경쟁사에 대한 비방글 유포 혐의로 불매운동을 당하기도 했는데, 이것은 곧 지난 해 기준 44억 원에서 10분의 1 수준인 4억 원으로 영업 이익이 급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4

 

우리가 오뚜기를 보며 갓뚜기라고 칭하고, 남양 유업을 보며 불매 운동을 하는 것은 그만큼 우리가 사회적 책임을 중요시한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기업이 우리에게 신뢰감을 쌓고 윤리적인 생산을 도모하는 모습을 보여 그들의 최종적인 목표인 이윤 추구에 도달하게 된다면, 그것이 바로 최고의 마케팅이 아닐까? 필자는 기업들이 이러한 사회적 책임을 지어 소비자들과 기업들이 서로 윈-윈하는 구조의 사회를 만들어나갔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자료 참고 및 인용

1. 인용: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00425&cid=43665&categoryId=43665

2. 참고: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119&aid=0002319782

3. 참고: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215&aid=0000564228

4. 참고: http://www.dailypop.kr/news/articleView.html?idxno=44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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