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의 시사 칼럼] 코로나 19의 과거, 현재, 미래

코로나 19가 우리의 생활을 바꾸었다.  외출 시 항상 착용해야 하는 마스크나 어디를 가나 있는 손 소독제, 학교나 심지어 학원 수업마저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렇게 여러 불편함 때문에 코로나 19 발병 이전이 그리워지는 동시에 코로나 19가 과연 종식될 것인지, 종식된 후에 환경은 어떻게 변할 것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우리는 몇 살까지 살 수 있을까? 현대 의학의 급속한 발전은 모든 나라 사람들의 평균 나이를 증가시켰고 사람들이 심각한 질병에서 살아남을 확률을 증가시켰다. 그러나 전염병의 원인이 되는 코로나 19는 세계를 상대로 태클을 걸었다. 코로나 19는 지난해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견되어 지난 몇 달 동안 전 세계 총감염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섰다. 코로나 19에 따른 마스크 사용과 비대면 활동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사람들의 좌절감, 백신이나 치료제의 부족, 접근성 부족 등의 문제도 제기돼 의료기술 개발의 약점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그러나 호기심과 동시에 이 질문을 하게 된다. 코로나 19 이후의 환경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 비대면 활동부터 자가 검진에 따른 '국민 닥터', 의료 안전망 구축까지 코로나 19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주목받고 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마스크를 쓴 사람을 많이 찾기 어려웠던 예전과 달리 요즘은 마스크 없는 사람을 찾기가 더 어렵다. 이제는 무더운 날씨에도 마스크를 써야 하고, 점점 활발해지고 있지만, 아직 익숙하지 않은 비대면 활동들은 코로나 19가 없던 시절을 그리워하게 만든다.

 

코로나 19의 경우 모든 환자를 완전히 격리하고 접촉자를 추적·검역해도 20%의 허점이 무증상 환자 등으로 발생한다. (인용 http://www.redian.org/archive/141490) 따라서 국내에서는 의료진의 힘든 방역작업으로 인해 감소 추세임에도 한 번 발생하는 집단감염에 대처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 때문에 계속해서 치료제 출시를 모색하고 있으며, 코로나 19 발생 이후 가장 많이 검색되는 단어 중 하나는 코로나 19 백신이다. 코로나 19 발생 이후 백신에 대한 언급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아직 공식 백신은 나오지 않았고, 그러나 의료기술의 발달로 코로나 19에 따른 증상을 치료하고 코로나 19 치료제의 직접 치료 대신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고 있다. (참고 https://blog.naver.com/blood_info/221807254914) 코로나 19 발생 직후 거의 즉시 의료회사들이 백신 제조에 착수했고, 2020년 하반기 임상시험을 통해 코로나 19 치료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참고 https://www.news1.kr/articles/?3998381)

 

의료행위 발전의 단점 중 하나는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낮다는 것인데, 한국에서는 코로나 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 모두 무료로 검사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나라가 더 많고, 한국에서도 외국인 이민자, 난민, 러시아 선원을 모두 세금을 사용하여 무상으로 검사해 논란이 되고 있다. 아울러 검사비가 없거나 인근에 선별진료소가 없는 사람, 집단감염 위험이 있는 사람 등 빈민가에 거주하는 사회적 약자를 예방하고 지원하는 것이 시급해 보인다.

 

코로나 19 발생 이후 사회적 거리가 필요하고 접촉이 꺼려지면서 거의 모든 대면 활동이 비대면 활동으로 전환됐다. 대형 학원과 모든 학교, 심지어 아이돌 가수와 배우들의 팬 미팅까지 대면 없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ZOOM 등 비대면 프로그램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사회적 구분 때문에 블루투스 마이크를 사서 집에서 혼자 노래를 부르거나 넷플릭스·유튜브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우리의 일상을 바꿔놓은 코로나 19에 대해 불평만 늘어놓지 말고 이제 포스트 코로나 세대를 생각해야 한다. 포스트 코로나의 경우 가장 기대되는 것은 단연 '비대면 활동 활성화'이다. 한국에서는 체육관에 가지 못하는 대신 홈 트레이닝을 하는 비율이 높아졌다. 이와 관련, 디지털 보건 시스템 개발이 기대되며, 온라인 교육, 무인 유통, 원격 사무소 업무의 비중이 비접촉 연계 사업자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중국은 바이러스가 갑자기 늘어난 이유가 중국에 대도시가 집중돼 있기 때문이며,  중앙도시를 분산하는 일이 유망 직종으로 떠올랐다고 언급했다. (인용 https://news.joins.com/article/23721660) 한국이 여러 차례 집단감염을 겪었기 때문에 도시의 인구 집중이 주된 이유는 아니었지만 고려해야 할 문제이다.

 

코로나 19는 우리의 예상과 달리 쉽게 사라질 것 같지 않다. 치료와 백신이 개발 중이지만 치료 과정에 백신을 투입해도 많은 문제가 발생할 것이고, 호흡기 질환이라 없어졌다고 생각될 때 재발할 수 있어 향후 몇 년간은 계속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이미 코로나 19가 발생했으니 이제 신중해진 야외 활동이나 제한에 대해 불평하기보다는 비대면 활동을 최대한 활용하고 다가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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