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말있어요

부끄러움은 피해자의 몫인가

역할에 따른 책임을 지는 것은 중요하다 .

조지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 는 ‘부끄러움’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들은 부끄럽다는 기분 속에 살아간다. 우리들이 우리들의 벌거벗은 피부를 부끄러워하듯이, 우리들은 자신에 대해서, 친척에 대해서, 수입에 대해서, 의견에 대해서, 경험에 대해서 부끄러워한다.” 이와 같이 우리는 부끄러움 속에 살아간다. (참고: https://blog.naver.com/digressionsn/220250695794) 부끄러움은 자신의 잘못에 대해 인정하고 행동에 대해 책임 질 수 있게 만든다. 그렇기에 다른 사람의 몫이 되지 않고, 나의 몫이 되어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그 후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며 성찰 하고, 고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런데 요즘 부끄러움을 자신의 몫이 아닌 피해자의 몫으로 돌린 사람이 있다.

 

 

바로 경기도 안산의 사립 유치원 원장이다. 지난 달 28일 식중독 증상을 보이는 유치원아이들과 교직원들은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 그들이 식중독 증상을 보인 이유는 ‘햄버거 페티’ 때문이다. 원해 유치원에선 음식을 보존식에 보관한 후에 아이들에게 제공했어야 했다. 그런데 보존식을 걸치지 않은 채 아이들에게 간식을 제공했다. 게다가 이번 사건을 조사하면서 간식 6건이나 더 적발되었다. 보존식 이라는 것은 144일 동안 아이들이 식중독에 걸리지 않도록 보관하는 것을 말한다. 유치원은 꼼꼼하게 살피지 않고 이 더운 여름에 익히지 않은 페티를 제공하여 큰 문제가 생겼다. 이 부분을 보면 이 모든 일의 원인은 원장의 무책임한 행동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서 아이들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식중독에 걸린 학생들이 대다수 중 어린이 15명 정도는 ‘햄버거 병’ 이라고 불리는 것에 걸렸다. 더 심각한 것은 4명이 투석 치료를 받고 있는 것이다. 투석 치료를 받게 되면 평생 장애로 남게 된다. 원장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아이들의 인생이 망쳐졌고 절반 넘는 아이들이 식중독에 걸렸다. 이건 말할 것도 없이 그는 부끄러움을 넘어서 죄책감을 느껴야 한다. 그런데 그는 현재 말도 안 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간식도 보존식 으로 보관해야 하는지 몰랐어요.” 라며 해명하고 있다. 그런데 200명 정도 되는 아이들이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것을 몰랐다는 것은 해명이라고 말할 수가 없다. 많은 학생들이 있는 만큼 원장이라는 역할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분명 급식운영의 기본 규칙을 확실하게 알고 있었어야 한다. 그런데 그것을 해명이라고 하다니 말도 안 되고, 어리석은 행동이다. 잘못을 했으면 그에 따른 태도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끼는 것이 옳다. 그런데 현재는 원장의 공리적인 태도 때문에 부끄러움은 피해자의 몫이 되어 버렸다. 그 이유는 원장님께서 한 태도로 인해서 고발을 했는데 돌아오는 건 그가 잘못하지 않았다는 해명 뿐이다.  그렇기에 부끄러움이 원장의 몫이 아닌 고발한 학부모가 되어버렸다. 유치원 원장은 확실히 자신의 잘못에 인정하고, 올바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그는 유치원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육자이다. 그러면 당연히 아이들은 원장의 모습을 통해서 교육을 받게 된다.  그런데 본을 보여야 하는 그는 자신의 모습을 성찰하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 그러면 교육자에 의해 교육을 받는 아이들은 무엇을 어린 시절에 배울 수 있을 까 싶다.  그렇기에 유치원 원장이라면 역할에 책임을 가지고, 보상을 해야 하고, 잘못에 인정 한 후 그에 따른 처벌을 받아야 한다. 그게 유치원 원장으로서 부끄러움을 느끼고, 행동하는 모습이 된다.

 

이 사건 뿐 아니라 우리의 삶에서도 우리의 역할에 대해 책임을 질 때가 있다. 또는 나의 잘못에 대해서 내 잘못인데도 다른 사람의 잘못으로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태도를 가지는 것은 우리의 삶에서 옳지 못한 행동이다. 그렇기에 자신의 잘못에 대해 확실히 인정하고, 올바른 태도를 보임으로써 살아가야 한다. 내가 잘못했다면 부끄러움은 내가 느끼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질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역할에 대해 책임을 지는 아주 멋진 일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아래 출처의 기사를 보고 이 글을 작성하게 되어 참고 자료를 남깁니다.

참고 출처 : http://www.hani.co.kr/arti/opinion/editorial/95129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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