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직접 경찰정책에 목소리 낸다" 청소년 정책자문단 시범 운영

경찰청, 정책 실 수요자인 청소년 의견을 들어 청소년 보호 및 지원 정책 수립한다

 

경찰청은 6월 말부터 연말까지 학교폭력 예방과 청소년 보호·지원 정책을 추진할 때 청소년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청소년 정책자문단'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사회 인식과 제도의 변화로 청소년의 국가 정책 참여 기회는 점차 확대되고 있으나, 경찰 정책은 실제 정책 수요자인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못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의 흐름에 발맞추어 경찰도 학교폭력 예방과 청소년 보호·지원 정책의 실 수요자인 청소년의 의견을 주의 깊게 듣겠다는 것이다.

 

자문단은 부산지방청과 전남지방청 2개서에서 운영되는 지방경찰청 규모의 '광역단위형'과 40여 개의 경찰서 규모의 '기초단위형'으로 구분하여 운영된다. 시범운영이 종료되는 연말에는 운영성과를 분석하여 전국 확대 운영에 적합한 모델을 선정해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학교폭력 예방활동과 청소년 보호·지원 분야에 관심이 있는 만 19세 미만 청소년은 누구든지 자문단원으로 활동할 수 있으며, 경찰관서별 모집공고에 따라 소정의 선발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자문단은 15명 내외로 구성되며, 향후 지역사회의 학교폭력 및 청소년 비행 예방 방안과 경찰 활동에 바라는 점 등 또래 학생들과 청소년 치안정책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하여 정책 제언과 건의를 하게 된다.

 

경찰청은 "청소년의 다양한 의견을 치안정책에 반영한다면 학교폭력 등 청소년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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