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원의 시사 칼럼] 프랜차이즈의 '굿즈' 유행

우리나라의 커피 원두 수입은 해마다 증가세라고 한다.  커피 수요가 대단한 만큼 인기가 나날이 오르면서 직장인들이 점심을 먹고 난 뒤 한 손에 커피 음료 한 잔을 들고 다니는 게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체인점이 많은 커피 프랜차이즈 일회용 컵을 들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흔하게 보는 게 지금의 현실이다. 게다가 환경을 살리겠다는 취지하에 일회용 컵 사용 금지 캠페인이 늘면서  유명 프랜차이즈 로고가 박혀있는 텀블러를 사는 게 한 때 큰 인기를 얻을 만큼 프랜차이즈 굿즈구매도 증가하고 있다.

 

이렇듯 커피 수요와 인기에 힘입어 최근에 커피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도 많아지면서  커피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주 소비층이 젊은이라고 할 만큼 이 고객들을 잡기 위해 여러 가지 이벤트도 이뤄지고 있다. 그 중 프랜차이즈만의  '굿즈' 상품을 팔기 시작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업체들의 사은품 개념인 굿즈가 가성비가 좋지 않았다면 요즘 굿즈들은 제값을 한다는 평이 많을 만큼 물건의 성능이 많이 향상되었다.

 

물론 각 가맹점의 굿즈를 사기 위해서는 조건도 있는데 예를 들어 스타벅스의 굿즈에 관한 설명을 해 보겠다. 스타벅스는 일단 음료를 마시고 받은 온라인 스티커 17개를 모아야 하고 음료 중에서도 이번 여름 시즌 메뉴 3잔은 필수여야 한다. 이런 조건을 충족해야지만 이번 스타벅스 굿즈인 '소형 캐리어' 와 '캠핑 의자'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런 굿즈 상품을 사기 위해 젊은 고객들은 새벽부터 줄은 선다고 하니 프랜차이즈의 굿즈 인기를 실감하는 것 같다. - (인용 https://news.joins.com/article/23789472)

 

 

 

유행에 있어도 빠른 주기를 원하는 게 젊은 세대인 만큼 굿즈를 만드는 업체들도 고민은 많다. 나 역시 커피 프랜차이즈의 텀블러를 산 후 몇 개월이 지나 새로운 디자인이 나오면 또 사고 싶어진다. 이렇듯 유행 주기가 빠른 젊은이들의 심리를 활용하는 업체들의 아이디어 전쟁은 힘들 것이라는걸 짐작해본다. 휠라 업체에서도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인기 있는 상표와 협업해 굿즈를 만드는데, 이색 상품을 다양하게 접한 고객들이 어지간해서는 재미있어하지 않은 게 고민이 많다고 한다. - (인용 https://news.joins.com/article/23789472)

 

이렇듯 커피 프랜차이즈 굿즈 유행에 있었어, 학생들 사이에서도 굿즈 사용이 일상 생활품처럼 되어가고 있는 게 현실이다. 물론 학생 중 일부는 호기심에 한 번 쯤은 굿즈 구매에 많은 시간과 돈을 들였을 것이다. 기성세대들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라고 하겠지만, 어느 시대건 유행이라는게 있다. 그런 유행에 민감한 젊은이들의 생활 방식을 봤을 때는 굿즈 구매에 있었어 이해는 해줬으면 한다. 단 굿즈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올바른 소비 생활은 꼭 지켜줘야 한다. 불필요하게 굿즈구매에 너무 많은 금액을 들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해마다 기획되어 판매되는 굿즈를 사는 소비자들은 한정판 상품을 획득했다는 자부심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프랜차이즈 굿즈를 산 후 재산 불리기 목적으로 중고 시장에 제값보다 비싼 값으로 재판매하는 때도 있다. 이런 한정판 굿즈를 구매하려는 소비자의 입장을 잘 헤아려서 각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신중하게 판매를 하여야 한다. 굿즈 구매에 너무 까다로운 조건이 붙는다는지, 또는 소량의 굿즈를 만들어 소비자 관점에서 줄을 서게 하는 건 희소가치 면에서는 그럴 수 있겠지만, 소비자 입장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면 좀 더 쉬운 방법으로 굿즈 구매가 가능하게 경영을 해 줬으면 하고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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