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다솜의 시사칼럼]우리가 알던 MBTI는 '가짜' MBTI?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MBTI, 관련 신뢰할 수 있을까?

 

‘마이어스-브릭스 성격 유형 검사( MBTI)는 모든 시대를 통틀어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심리테스트다. 더욱이 많은 SNS에서 많은 유행을 타고 있고, 결혼 궁합까지 이 검사를 통해 알려고 하는 사람들 또한 있다고 한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이러한 검사를 사용해서 누군가의 성격과 자신과 맞는 사람일지를 파악한다 .이에 단순한 성격뿐 아니라, 일상생활의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MBTI를 과연 믿을 수 있는 것일까?

 

 

MBTI의 질문지는 당신은 파티에서 (a) 낯선 사람을 포함해 많은 사람과 교류하는가 (b) 아는 몇 사람과 교류하는가 2. 당신은 보다 (a) 현실적인가 (b) 철학적인 경향이 있는가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있다. '우리의 설문의 답에 따라 외향적이거나 내향적인 성향을 띠고, 감각 또는 직관을 활용하는 것을 선호하며, 생각 또는 느낌을 통해 의사 결정을 내리고, 판단 또는 인식에 따라 삶을 살아가는 사람으로 분류된다. 이 네 가지 범주를 가리키는 문자가 합쳐져서 ‘ESTJ’ 같은 성격 유형이 정해진다.  여기에는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직업은 무엇이고, 우리가 데이트하거나 같은 팀에서 일하고 싶어 할 만한 성격 유형은 무엇이며, 어떤 종류의 선물을 좋아할지 같은 지침이 전부 마련돼 있다. 이처럼 단순한, 외향적인, 소극적인 성격과 같이 단편적인 부분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일상생활 속에서 파악할 수 있는 성격유형을 세분화하여 나타낸다. 인용)https://blog.naver.com/eunsilguaus/220159157430

 

 

그런데 mbti와 관련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 검사가 신빙성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 또한 든다. 많은 사람이, '검사의 결과와 자신의 성격이 실상 많이 다르다' , '처음 결과와 두번째 결과가 차이가 있다' 등의 이유로 검사 결과를 완전히 믿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Mbti는 일상생활 속에서 나와 타인의 차이를 이해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실제로는 신뢰성과 타당성을 바탕으로 많은 심리 상담 과정에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많은 포털 사이트에 퍼져있는 mbti 는 영국의 무허가 사이트에서 제작한 16 personalities 를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실상 때문에 많은 문제점이 야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용자들은 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과도하게 이 검사를 믿고 있다. (참고) https://blog.naver.com/muliker/221935652462

 

 

 

만약 우리가 한 개인을 평가할 때 쓰는 척도나 기준이 신뢰성이 떨어지는 기관에서 제작한 것이라면 이를 토대로 누군가를 평가내리는 것이 옳을까? 실제로 나 또한 깊은 성찰적 태도 없이 이러한 검사를 받아들이고, 친구들의 성격을 단정지어 판단한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하지만 단순히 재미로 단편적인 방법으로 누군가의 성격을 판단하기에는 한 개인의 성격 에는 많은 분야의 요소들이 영향을 끼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검사를 갖고 사람들을 평가하고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을 'mbti'라는 렌즈에 초점을 맞추어 판단하는 것인 만큼 그 조사결과만을 가지고 그 사람을 편협적인 관점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신을 돌아보고 이것이 과연 믿을 수 있는 자료인지 성찰적으로 수용하는 태도를 갖춰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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